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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6월02일 23시19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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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속 가수가 누군지 알아 맞히셨나요? 정답은 마지막 사진
“蒙面假王” 금가면으로 덧씌워진 또 다른 특혜의혹 ‘시장’지위 앞세운 신인가수 등용 무대 ‘특혜’ 축제예산 내역 확인하여 배임과 유용 밝혀내야 안양문화예술재단 배경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 해명해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축제장에서 노래를 부른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신문=김용환 기자] 복면가왕(蒙面歌王)은 2015년 4월 5일부터 문화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는 미스터리 음악쇼로 알려져 있다.

복면(蒙面) 혹은 가면(假面) 흔히 알고 있는 우리나라의 ‘탈’, 외국의 ‘마스크(mask)’와도 같은 말로서 주로 얼굴을 가리는 도구로 알려져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얼굴을 감추거나 다르게 꾸미기 위한.. 거짓을 꾸미는..’ 등으로 ‘거짓’이란 단어로 정의된다.

5월18일 광주민주화운동기념일날 최대호 안양시장이 축제를 개최한 것도 모자라 본인이 직접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신인가수 등용이라며 노래를 부른 것이 큰 비난을 불러일으키며 안양시를 비롯하여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축제장에서 노래를 부른 최대호 안양시장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기였던 이날, 광주광역시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기념식이 열렸던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요직의 각료들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행사가 열렸던 이날, 안양시 평촌 중앙공원에서는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으로 가요제가 개최됐다.

슬프고 고통스럽게 희생당한 광주민주화운동의 수많은 분들의 넋을 기리고 5.18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던 추모기념식이 거행된 날에 안양시 최대호 시장은 공중파방송 인기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흉내내어 금빛복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백댄서들의 율동과 함께 총 3곡의 노래를 불렀다.

최대호 안양시장의 이러한 수준 떨어지는 ‘복면, 가면 노래무대’ 의사결정은 국가에서 진행한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의 경건함과 희생되신 영령들에 대한 추모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더럽히는 결과를 초래하고 자유한국당의 비난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정치적 부담을 안겼다. 급기야 이번 사태가 야당들의 정치쟁점화 빌미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가깝게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안양시의회 자유한국당 교섭단체로부터 ‘석고 대죄하라’는 기자회견문 발표의 원인을 제공하기까지 했다.

자유한국당 기자회견문은 “최대호 시장이 황금복면으로 변장과 변복을 하고 무대에 나와 백 댄서의 율동과 함께 신인가수 등단을 언급하며 자랑스럽게 노래를 하는 추태를 안양시민들에게 보여줬다”고 밝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참석하는 국가적 추모 기념일에 이번 추태를 기획하게 된 수준 떨어짐과 SNS에 공개하며 퀴즈까지 한 수준 떨어짐, 신속한 사과성명 발표 조차 없었던 수준 떨어짐, 안양지역 행사에 5.18 기념식 참가를 이유로 행사 불참했다는 거짓말을 했다는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실망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한편, 의식 있는 안양시민들과 정치인들이 이번 축제 예산에 대한 내역을 정보공개 청구해 놓은 상태다.

▲이는 공식적인 축제 행사를 시장 개인이 사적인 ‘신인가수’ 등용에 이용했기 때문이다. 최대호 개인을 위한 복면 및 의상 구입 비용 혹은 대여 비용과 음원 작사작곡 비용, 백댄서 인건비 등으로 시민의 혈세가 사용됐다면 이는 업무상 배임죄 유형에 해당될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큰 논란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신인가수 등용을 위해 최대호 시장이 복면을 쓰고 나와서 노래를 부르게 한 것을 안양시문화예술재단이 준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을 난처함에 빠뜨리고 정치철학과 시민의식의 부족함과 수준 떨어짐을 보여준 이번 사태에 대하여 주최주관사인 안양문화예술재단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그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과성명도 발표함이 옳을 것으로 보인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축제장에서 노래를 부른 최대호 안양시장

▲끝으로 최대호 안양시장에 대한 특혜의혹이다. 과연 개인 ‘최대호’ 였다면 무대에 설수 있었을까?

안양시장이라는 지위를 악용하여 페스티벌 가요무대에 올라가 노래를 세곡이나 불렀다고 하는 것은, 복면과 의상을 갖춰입고 백댄서들과 함께 춤을추며 노래한다는 것은 가수를 꿈꾸는 수많은 아마추어 가수 지망생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또한 최대호 개인의 신인가수 등용무대를 위해 안양시문화예술재단과 직원들이 움직였다면 이는 심각한 특혜 중의 특혜라 할 수 있다.

시장 지위를 악용했다 함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정 구호로 내건 ‘공정한 세상’과도 맞지 않는다.

이는 이재명 도지사에게도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고 그 가치를 더럽히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우려를 가져올 수 있다.

의식 있는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의 지속적인 감시와 지적, 채찍질이 안양시와 안양시민들을 위해서 더욱 더 필요하고 절실해지는 시기다.

현재, 최대호 안양시장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당조치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수준떨어지는 처신이 크게 비난을 받고 있다.

끝으로 아쉬웠던 점은 “이번 사태가 이렇게 까지 크게 확장 된 원인은 무엇일까?”라는 점이다.

복면을 쓰고 나온 신인가수가 최대호 개인이 아니고 안양시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마추어 가수였다면 어땠을까?

페스티벌 가요무대가 일개 정치인을 무대에 세워주는 등, 정치인에 아부하는 정치적인 페스티벌을 자초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힘들게 꿈을 키워가고 있는, 안양시에서 태어나 가수의 꿈을 이쁘게 키워가고 있는 아마추어 가수들의 신인가수 등용 무대를 제공하는 가요무대 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때는 아마 모든 안양시민들이 해당 축제에 환호하고 박수갈채를 보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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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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