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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9월21일 05시2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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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논단] 축제의 계절에 붙여 “평촌학원가축제.안양칠순잔치도 있었으면...”
이영조 편집국장

9월이후 전국은 다양한 축제열풍에 휩싸인다.

안양에서도 ‘새롭게.즐겁게.다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은 제18회 안양시민축제가 개최된다.

동안구에서는 평촌중앙공원에서 만안구에서는 병목안시민공원에서 공연과 전시,체험.시민공연,음식문화축제.시민안전페스티벌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조영남,송가인등유몀가수들도 초대되고 화려한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볼거리가 가득한 안양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이다. 이시기는 수확철이어서 먹거리도 풍부하고 풍경도 날로 운치가 있어져 안양의 어르신들도 기분을 업(Up)시킬수 있다.

덧붙여 원한다면 미스트롯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수 송가인이 출연한 모 방송 프로그램중 어르신들을 위한 ‘전국 칠순잔치’를 벤치마킹한 ‘안양칠순잔치’도 있었으면 좋겠다.

 

수도권 3대학원가중의 하나로 평촌학원가가 있다.

평촌학원가는 최근 모 방송국에서 종영된 사교육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마지막 촬영지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90년대 분당,평촌 신도시개발기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평촌학원가는 도로 양편으로 40여개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각각의 건물들안에는 10여개의 크고 작은 학원들이 초,중,고,N수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며 오늘도 안양교육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단지 사교육 억제정책으로 예전 보다는 빛이 바래지고 있지만 명실상부한 경기남부지역 최고의 학원가임은 분명하다.

수도권의 대표적 학원가를 알아보면 대치동 학원가, 목동 학원가. 중계동 학원가, 평촌 학원가, 후곡 학원가 등이 있다.

학원가의 특징은 대부분 아파트 밀집 지역이고 초역세적 상권 보다는 유해시설이 없는 근린상가에 위치한다.

학원생들이 통원하는 상가에 모텔이나 노래방, 유흥주점 등 유해시설이 있으면 좋아할 학부모는 없다.

특히 평촌학원가처럼 학교가 몰려 있고 사통팔달 교통이 발달한 지리적 조건까지 갖추게 되면 초대형 학원가가 형성된다.

한 번 형성된 학원가는 쉽게 없어지지도 않을뿐더러, 이동되지도 않는다.

제1의 학원가는 대치동학원가이다. 그러나 대치동학원가는 대한민국 제일의 명칭에 어울리지 않게 요즈음은 많이 시들어져있다.

현재 대치동학원가의 특징은 초등학생을 제외하고는 강남지역의 학생들은 거의 없고 타지역의 학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학원강사들도 타지역강사들이 대부분 출강한다. 타지역강사들이 타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만 대치동 건물에서 진행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2의 학원가라 불리는 목동학원가는 이미 학원건물에 교육시설외의 영업을 하는 공간으로 많이 바뀌고 있어 학원가로서의 명분이 퇴색되어 가고 있다.

목동학원가는 큰 학원 보다 소수로 하는 작은 단과식의 학원이 많다. 학원들이 작으니까 홍보성이 떨어지고 교육적 분위기도 솔솔하다.

단지 목동이 속해있는 양천구가 서울에서는 인구밀도가 가장 높다는 이유로 다시 말해 수요가 많기 때문에 학원가의 명목을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이에 비해 평촌학원가는 학원건물들이 어느지역보다도 집약적으로 조성된 잠재력이 있다.

때문에 교육사업이외의 업체는 입주할 여건이 안되는 학원만이 성공할수 밖에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학원가를 중심으로 360도 모두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 안양지역학생들의 수요도 적지 않다.

안양이 명칭대로 편안하게 휴양을 하는 곳이라면 사교육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사교육특화 교육도시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한다.

사교육은 공교육이 존재하는 한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과도한 사교육은 자제해야겠지만 선두에선 학생들을 더욱더 선두에 서게 하고 뒤쳐진 학생들에게는 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건전한 사교육은 절대 필요하다.

안양시는 학원사업에 대한 세제감면,규제완화등으로 평촌학원가를 교육특화사업으로 육성했으면 한다. 축제의 계절에 붙여 천혜의 조건을 갖춘 평촌학원가를 이용한 전국최초의 ‘사교육축제’도 기획해 보면 어떨까 한다.

전국에 퍼져있는 유명강사들에게 강의의 터전을 마련해주고 온라인강의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 조성. 강사경연대회. 기숙학원설립여건 조성. 입시상담 브스등을 운영하면서 명실 공히 대한민국 제일의 사교육의 메카로 키웠으면 어떨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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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조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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