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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9월23일 10시1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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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반격
손원평 지음 / 은행나무 / 2017 / 813.7 손66ㅅ

당신이 앉아 있는 의자가 당신에게 어떤 권위를 부여할지 모르겠지만 잊지 마십시오. 의자는 의자일 뿐입니다.”(P.228)

이 책은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이다. 「제주4.3평화문학상」이란 제주4.3평화재단에서 제주4.3의 아픈 상처를 문학작품으로 승화함과 아울러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일깨우는 수준 높은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2015년에 완성된 초고의 제목은 “보통사람”이었는데 “1988년생”이라는 제목으로 상을 받았고, 최종 제목인 “서른의 반격”으로 출간되었다.

소설이 끝난 마지막장에는 작품에 대한 심사평이 적혀 있는데, 한국사회의 모순에 저항하는 젊은이들의 경쾌한 몸짓과 주체적 자아를 찾게 되는 주제의식이 오늘날의 모습과 연결되는 점에서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다고 한다.

DM학원에서 평범한 인턴생활을 하던 1988년생 김지혜씨 앞에 새로운 인턴 이규옥씨가 입사하면서 지혜의 평범한 일상에 균열을 내는 짜릿한 해프닝이 시작된다.

지혜는 규옥, 남은, 무인아저씨와 함께 사회 곳곳에서 보통사람들을 억울하게 만드는 1%의 사람들에게  반기를 들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며 삶에 대한 용기를 얻는다.

또한 지혜는 평생의 트라우마였던 고등학교 동창 공윤에게 그 동안 당했던 수모를 입 밖으로 외치면서 겉으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배우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대기업이 투자한 개봉 영화가 무인아저씨의 시나리오를 무단복제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사실을 영화시사회장에서 밝히고자 나섰지만 그들의 결과는 무인 아저씨의 불참과 유치장 신세였다.

이로 인해 서로에 대한 비참한 공격과 남루한 현실만 남게 되었고, 그들의 모험은 한낱 소동으로 영원히 막을 내렸다.

시간이 흘러 그때의 에피소드는 과거가 되었지만, 지혜는 열린 무대를 기획하며 세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었고 규옥도  사회의 부당함을 고발하는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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