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김민규 기자] 안양시의회 이호건 시의원(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 21일 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실에서 만안구 초ㆍ중학교 운영위원회, 녹색어머니회 임원들과 코로나19에 대한 학교의 대응실태, 학부모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초ㆍ중ㆍ고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 시스템 장애, 학습 진도 등 전반적인 수업의 질적 수준을 논의하였고, 맞벌이 가정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의 애로사항, 돌봄교실의 운영실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최은숙 안양만안녹색어머니회 회장은 “자녀들과 하루종일 같이 지내다 보니 잦은 다툼이 발생하였고 많은 식비 지출로 학교급식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정부에서 온라인강의를 위한 기반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오픈하다보니 수업을 받는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는 애로사항을 말했다.

또한 다른 참여자는 “코로나19는 한 번도 겪지 못한 경험과 교훈을 주었다”며, “학부모는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 고마움을 알게 되었고, 학교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사회활동을 습득하는 전진기지와 같은 곳으로 친구도 사귀고, 뛰놀며 배우는 장소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인생활이 증가되고 있어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아이들의 건강과 인성함양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염려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향후에도 이 위원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초ㆍ중ㆍ고 교장들과의 정기적인 만남도 개최하여 코로나19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는데 의정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