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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05월01일 02시29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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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보] 안양역지하상가, 정부지원대출자금 파행운영
소상공인 지원위한 명절자금 상인회 몇몇 임원들만 독식 미소금융 대출이자 폭리 의혹 제기
안양역지하상가, 정부지원대출자금 파행운영

[안양신문=김용환 기자] 안양역지하상가 상인회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 제공하는 무이자 명절자금대출을 상인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A회장과 몇몇 임원들만 비밀리에 독점적으로 대출받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지하상가 상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명절자금대출은 명절기간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이 명절 판매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무이자로 제공해 주는 정부 금융지원 자금이다.  그러나 상가 A회장과 몇몇 임원들은 지하상가 상인들에게 명절자금대출을 알리지 않고 자신들만 무이자 금융지원을 파행적으로 받아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하상가 공동대책위원회는 “안양역지하상가에 지원된 명절자금은 점포당 1천만원, 무등록사업자는 500만원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이라며 “2015년부터 2020년까지 A회장과 몇몇 임원들이 전용해서 사용해 온 명절자금 총 17억원의 대출내역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인들 역시 “명절자금의 경우 5년6개월 여 동안 전혀 공개되지도 않았고 심지어 이러한 제도가 있는지 조차도 몰랐다”며 “상인회장과 몇몇 임원들만 무이자 명절자금대출을 암암리에 독식해 온 것은 큰 문제”라고 성토했다.

안양역지하상가, 정부지원대출자금 파행운영

지하상가 상인회 A회장은 “상인들을 위해 제공된 명절자금대출을 상인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몇몇 임원들만 대출을 받아 사용해 온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유감을 표하고 “단지 명절자금대출을 상환하지 않는 점포(상인)가 발생할 것을 염려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공하는 무이자 미소금융 대출자금에 대한 이자를 상인회측이 3배 비싼 이자로 받아 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상인회측이 이자내역을 공개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관련하여 상인회 A회장은 “상인들에게 미소금융 이자를 3배 비싸게 받아온 사실이 없으며 3%가량의 이자를 받아왔다”며 “혹시나 미소금융 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점포(상인)가 발생하게 되면 충담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주된 목적으로 이자를 받아 왔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역지하상가 상인회 A회장과 임원들은 안양역사 쇼핑몰 엔터식스가 제공한 상생자금 3억원과 공동마케팅자금 3억원의 분배 및 집행방식과 정보공개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공동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13명의 상인들을 회원에서 제명했다.

그러나 공동대책위원회는 “회원을 제명한 회의록에 서명한 임원들이 제명에 동의하는 서명을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회의참석에 서명한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며 “정관에도 없는 내용으로 회원들을 제명한 것은 명백하게 부당한 처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하여 상인회 A회장은 “정관에 규정이 없어도 과거 휴무일을 지키지 않아 회원에서 제명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안양역지하상가 상인회 A회장은 8년 동안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안양역지하상가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상인들간의 분쟁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서 상인회와 A회장은 상생자금과 공동마케팅자금의 사용내역과 명절자금 17억원에 대한 대출내역, 미소금융 대출이자 관리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동대책위원회와 대화와 타협으로 사태를 신속히 마무리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양역지하상가, 정부지원대출자금 파행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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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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