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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05월03일 23시0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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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헌신으로 똘똘뭉친 여성 로타리안들 ‘보노로타리’
지역사회 참 일꾼, 참 봉사자 안양보노로타리 별밤 길선희 회장 인터뷰
국제로타리 3750지구 보노로타리 별밤 길선희 회장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처음과 같은 열정으로 끊임없이 봉사와 헌신을 나누어 주는 단체와 시민들이 참 많다. 로타리클럽 또한 그런 단체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오늘은 특별히 여성들로만 구성된, 그래서 오히려 더욱 진정한 의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그리고 어느 로타리클럽 보다 더욱 강력한 맴버십과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는 ‘보노로타리’ 클럽을 찾았다.

## 보노로타리클럽 소개
안양보노로타리 클럽은 국제로타리 3750 지구 소속 100개 클럽 중 한 클럽으로서 여성회원으로만 구성된 로타리 클럽입니다.

현재 안양시의회 시의원이신 박정옥 의원님을 초대 회장으로 하여 2012년 3월 창립되었습니다.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CEO들이 모여 함께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희 클럽명 보노(BONO)는 라틴어로 ‘모두가 훌륭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훌륭한 여성 CEO 들이 모인 곳이 안양보노로타리입니다.

지역사회 참 일꾼, 참 봉사자 안양보노로타리 별밤 길선희 회장 인터뷰

## 로타리 일을 하면서 보람있었던 일, 기억에 남는 일

어느 날 밤 해외(?)에 있는 지인 선교사로부터 급한 연락이 왔었습니다.

2살짜리 넬슨이라는 아이가 급한 심장수술을 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될 위기라며 수술비 천만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 돈 천만원은 그 나라에서는 20채의 집을 살 수 있는 돈이라고 합니다.

금액은 너무 큰데 응급수술이라 방법을 찾지 못한 선교사의 다급함에 저도 당황하였습니다.

저 역시 어쩔줄을 몰라 제가 몸 담고 있는 보노로타리 지인 몇 분과 상의 했습니다.

그런데 상의한 몇 분이 모두 넬슨을 돕겠다고 몇 시간만에 천 만원을 모두 모아 주셨습니다.

그렇게 넬슨은 수술을 잘 마쳤고 지금은 건강한 아이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가끔 사진으로 아이를 만날 때마다 로타리 회원 모두 흐믓함을 느끼곤 한답니다.

그때의 뭉클함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로타리는 이렇게 봉사를 위해 언제나 마음이 열려 있는 분들이 함께하는 모임입니다.

지역사회 참 일꾼, 참 봉사자 안양보노로타리 별밤 길선희 회장 인터뷰

## 보노로타리 주요사업 실적

안양보노로타리는 5년째 사랑의 나눔시민운동본부 ‘사랑의 밥상’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노인분들께 점심식사 및 생일잔치를 대접하는 봉사에 기쁨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탄자니아 영유아 어린이들에게 영양공급지원을 위해 계란을 공급하기 위한 국제사회 봉사활동도 시작하였습니다.

## 6월 회장 이임 이후의 계획

1년 동안 로타리 회장으로 바쁘게 달려오면서 가족에게 소홀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첫째로 아들이 신혼인데 회장 취임 후 아들 며느리에게 신경써주지 못한 것 같아 늘 신경이 쓰이고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임기 후에는 짧게라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지역사회 참 일꾼, 참 봉사자 안양보노로타리 별밤 길선희 회장 인터뷰

## (보노)로타리안들이 임해야 할 자세

로타리는 100년의 역사만큼 잘 짜여진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로타리는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닙니다. 로타리에 가입하시고 싶으셔도 생소하고 불편해서 쉽게 마음을 못여시는 회원분들께는 1~2년 동안 지켜보시라고 천천히 그리고 가볍게 로타리를 즐겨보시라고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즐기시다 보면 로타리의 매력에 빠져 드실 것이라고 감히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입회했던 저도 지금은 안양보노로타리 회원님들이 제 가장 친한 벗이자 자매가 되었습니다.

보노로타리 회원님들과 함께 하는 봉사가 행복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지역사회 참 일꾼, 참 봉사자 안양보노로타리 별밤 길선희 회장 인터뷰

## 하시는 사업 소개 및 홍보

보노로타리 회장직을 맡아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바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해오던 사업으로 낮에는 시화공간에 있는 공장에서 시멘트 공장에 소모품을 납품해 오고 있으며, 저녁에는 평촌역 로데오거리에서 학생들이 친구들과 또 가족들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건전한 온돌식 노래 연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로 많이 힘듭니다. 안양시민들과 로타리 회원들께 덕담 한마디

대한민국은 언제나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다른나라가 흉내 낼 수 없는 단결과 희망의 빛을 발해 왔습니다.

코로나19 역시 우리나라가 주변국들에 비해 훨씬 안정적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고 연일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저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지금의 위기상황을 모두가 잘 극복해 내리라고 확신합니다.

잠시 숨고르며, 잘 버티어 낸다면 모두 다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안양시민 여러분들과 로타리안들의 건강과 파이팅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역사회 참 일꾼, 참 봉사자 안양보노로타리 별밤 길선희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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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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