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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06월21일 13시3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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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세상사는 이야기 - 멘토와 함께 성장하는 삶
 
기자는 직장생활하면서 멘토링이란 제도로 많은 직원들에게 직무만족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갖게 하여 조직정착도를 높이는 부서에서 일한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멘토, 멘토링이란 책을 몇권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나는 것은 스펜서 존슨의 “멘토“이다.

”첫머리에 당신에게는 삶을 이끌어 줄 진정한 멘토가 있습니까 ?“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배고픈 사람에게는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 실제로 내삶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멘토가 있고, 멘토를 통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본다
 
박옥남 - 내삶의철학 65호, 101호
“선생님이 행복하면 학생도 행복해진다”는 교육철학을 가진 박옥남 박사는 카네기 CEO 과정을 5번 이상 공부하였고, “아프리카에서 새희망을 찾다”,  “인생, 언제나 인간관계” 작가이면서 세종시교육청 장학사로 교육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사와 관계자 들을 물론 누군가 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자 하는 그녀만의  멘토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자. 
 
## 50대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멘토를 만나라 - 박옥남
 
어릴 적 멘토는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책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배우곤 한다. 
 
그 뒤 커서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면서 스스로 깨닫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면서 살아온 나의 삶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를 만났더라면 좀 더 잘 살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처음에는 멘토가 없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 보았지만 내가 고민하는 것에 맞는 해답은 주지 않았다. 어려웠다. 
 
15년의 교사생활에 이어 교육청에서 생활은 교직생활과는 사뭇 달랐다.

상사가 있었고, 동료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타부서와도 협의해야 할 일들이 매우 많다. 잘하고 싶었다.

학교문화에 익숙한 나에게는 쉽지 않았다.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내 의도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뜻대로 되지 않았다. 직장이 재미가 없었다. 출근하기 싫어졌다.

나는 매일 질문했다. 어떻게 하면 출근하고 싶어질까? 
 
직장생활 15년 만에 답을 찾았다.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첫 멘토는 동료 장학사였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었다. 성실하셨고, 업무 능력도 탁월하셨으며, 겸손하셨던 분이다. 장학사로서 잘하는 방식을 일러주곤 했다.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윗사람, 아랫사람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

전문직으로서 학교선생님들과 소통해야 한다. 교사를 돕는 방법은 무엇일까? 꾸준히 고민하고 소통하기를 알려주셨다. 

선배 장학사의 조언은 그 어떤 책 보다도 더 귀한 말씀이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장학사를 마치고 연수파견 제도를 안내해 주었고, 결국 멘토 덕분에 박사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인생이 달라졌다. 멘토가 내 삶을 바꿔 주었다. 
 
또 한 분의 멘토를 만났다.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방법을 찾던 나는 인간관계를 잘하는 방법을 알게 해준다는 데일카네기 과정을 배우게 되었다.

과정을 배우면서 다른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간접적으로 경험했으며 카네기 과정을 가르치는 이태성 지사장님이다.

사기업 인사부서에서 오랜 경험을 토대로 정년퇴직 후 관계를 가르치는 분이기에 직장생활 방법을 더 잘 이해하고 안내받았다. 회사에서 남부럽지 않게 고공승진 하던 사람도 어느 날 무너지고, 뒤처지던 사람도 어느 날 갑자기 발탁되는 다양한 상황들을 알려주었다. 
 
나는 사회 초년생이라 생각하고 처음부터 배우기로 했다.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실천하니 직장생활이 잘 풀렸다.

상사와 동료들과도 관계가 편안했고, 리더십도 배우게 되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처럼 혼자보다는 함께 협력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나보다는 주변 사람을 빛내주고 그들의 성장을 고민해라”라는 말은 나에게는 매우 신선하면서도 낯설은 배움이었다.

실천해보기로 했다. 가장 쉬운 방식은 칭찬이다. 둘이 있을 때나 동료들이 많을 때, 상사 앞에서 업무 파트너를 칭찬하는 것이다. 내가 칭찬하는 사람들과 나는 함께 가기 시작한다.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과연 내 주변에는 누가 있는가이다.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오히려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주변을 돌아보자. 비평, 불만만 늘어놓는 사람을 만날 것인가? 좀 더 건설적인 만남을 가질 것인가? 
 
“나는 지금 누구를 만나고 있는가?”
 
오숙영- 내삶의 철학 120호
자신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배우고, 배움을 실천하는 오숙영 작가는 카네기과정을 4번  할 정도로 카네기 매니아 이면서, 자신의 경험을 남을 위해 강의 역량을 키우는 한편, 기록을 바탕으로 책 한권쓰기 도전, “인생, 언제나 인간관계” 책을 낸 저자로  해군본부 소프트웨어개발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 50대 - “내 삶의 멘토는 좋은 모습으로 나를 변화시킨다” -오숙영
일상적인 삶들이 힘들어 질 때, 바닷속 깊은 곳에 그리고 깜깜한 동굴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든다.

이유를 알면 아는대로, 모르면 모르는대로의 무게가 달라서인지 해결되는 시간과 노력이라는 값은 각양각색이다.

지낸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혼자서 해결한 것 들 또한 무지 많다. 그리고 잘하고 못한 여러 가지 사례들이 차고 넘친다.

지내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며 멘토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본다.   
    
정신적인 위안이 필요할 때 엄마의 따듯한 밥상이, 그리고 어린시절의 고향풍경이 마음의 평화를 찾아준다.

삶의 경험치와 넉넉함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니, 말하지 않아도 내 편하나든든히 있는 것 같아 흔들렸던 마음들이 제자리를 찾는다.

일이 힘들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찾아올 땐 사실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주위을 둘러보니 나와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고, 의외로 터놓고 애기나눌 사람들이 없다는 말도 듣곤 한다. 사람만나는 것이 귀한 것임을 시간이 흐를수록 가슴깊이 다가온다.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나름의 방법들을 찾아 힐링, 충전의 제목을 달아 하고 있지만 사람이라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교감하고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지식은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 정도는 쌓을 수도 있고 요즘같은 세상에는 인공지능, 그리고 네이버라는 멋진 친구들이 있어 시간과 노력을 예전보다는 작게 쓰고도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경험은 유한한 시간, 그리고 환경으로 경험치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타인의 경험이라는 찬스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니 멘토가 필요하고 멘토는 꼭 사람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그렇다고 잘 알고 경험치가 많다고 나의 멘토가 될 수는 없다.

내 처지가 어떻든 내편이 되어주고, 서로 교감되는 사이가 먼저이다.  멘토는 조언이나 충고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신처럼 내가 가는 길을 훤히 알고 비춰주는 것도 아니다.

삶을 잘 살아가게 하는 비타민, 에너지를 채워주고 받는 교감하는 사람이 멘토이다.
 
멘토 기준은 첫째는 내편이라 생각되고 에너지가 통하는 사람, 둘째 아픔이 있고 경험이 있는 사람, 셋째 서로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며 노력하는 사람이다. 내가 이런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보는 순간이다.      
 
송정화- 내삶의 철학 -82호
110년의 역사를 가진 전세계 90개국에서 진행하는 데일카네기 철학을 전하는 카네기전문교수로 대학에서는 꿈과 목표 없이 성장통을 격고 있는 학생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비전을 제시해주는 교수로, 학생들과 행복한 만남을 하고 있는 작가는 만나진 인연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깨달음을 얻어 관계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교육과 상담으로 상생의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 50대 - 만남의 축복 멘토와 멘티 - 송정화
나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누구를 스승으로 삼느냐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만남을 통해 성숙한 인격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의 오래된 수첩엔 “만남의 축복”이라는 타이틀로 삶에 영향을 미친 분들의 기록이 적혀져 있다.

십 대 사춘기 시절부터 기록되어 있었고 첫 번째 1번이 고등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이다. 윤리 선생님이셨는데 윤리과목하고 어울리지 않게 눈빛이 날카롭고 성격이 까칠하신 선생님이셨다.

일명 “잡히면 죽는다.”라고 할 만큼 학생들 세계에서는 김팍세!라는 별명으로 유명하신 분이셨다.
 
본인이 읽으셨던 책의 내용 중에 우리에게 자극이 될만한 글을 복사해서 나눠 주셨다.

아침 조회 시간에 침을 튀기며 일본어 공부를 왜 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공부하는지! 등등 일본 여행의 꿈을 열정적으로 말씀하셨던 강렬한 인상은 30년이 넘은 지금도 선생님 독침이 내 얼굴에 튄 것처럼 생생하다.
 
그때 나눠주셨던 것 중에 간직하고 있는 것은, 잠자는 천재는 누가 깨울 것인가?
 
생각대로 되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내용이다.

30년 전 나눠주신 누렇게 빛바랜 글에 밑줄 그어 놓은 내용의 흔적은 그때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때 밑줄 그어놓은 흔적을 다시 읽어본다.
 
“뭐니 뭐니 해도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끊임없이 스스로 채찍질하지 않으면 쉽게 퇴보해 버린다”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해야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항상 엄격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하야 한다.

지나치게 자기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 분수없이 날뛰는 것도 꼴불견이지만, 자기를 과소평가하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부끄럽고 추하다. 자기 자신에 대한 과소평가는 과대평가보다 더 나쁘다.”
 
고2 학생이었던 내가 밑줄 그은 내용이 마음으로 어떻게 다가왔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그냥 받자마자 휴지통으로 버려질 수도 있었던 종이를 30년 넘게 내 선물 상자 안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가끔 꺼내보는 이유는 분명하게 있다.

그러고 보니 나의 자기개발의 멘토이자 원조는 고2 담임선생님이셨다.

십 대 때부터 혼자 여행을 다닐 수 있었던 용기도,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끊기 있게 인내할 수 있었던 근성은 좋은 멘토를 만나 멘티로서 성실히 살아온 만남의 축복 덕분이다.
 
좋은 꿈을 가진 멘토를 만난다는 것이 한 사람의 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위대한 시작임을 알 수 있듯이 올해 50을 맞이한 나는 내 인생 최고의 멘토를 만났다.

그분의 삶을 통해 삶의 자세를 배우고 삶의 교훈을 얻는다. 그 깨달음은 현재와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반추에 반추를 거듭하며 삶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좋은 멘토를 만나 멘토링을 받는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누군가에게는 멘토로서 또 누군가에게는 멘티로 맡겨진 위치와 역할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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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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