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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06월24일 11시2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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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모퉁이 꽃과 함께 솟대와 그림 작품들이 있는 작은 갤러리
솟대 깍고 그림 그리고, 꽃과 함께 하늘을 보는 효천 송상소 인터뷰
골목길 모퉁이 꽃과 함께 솟대와 그림 작품들이 있는 작은 갤러리

작은 골목길 모퉁이 화사한 벽화가 그려져 있는 담벼락 사이로 알콩달콩, 아기자기, 화사한 이쁜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후드러지게 피어있다. 꽃 종류와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싫은 이름들을 다 외우지 못하겠다. 금붕어도 뽀끔뽀끔 헤엄치며 노는 물항아리..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작고 귀여운 갤러리다. 오늘은 안양시 문화콘텐츠 아이콘 ‘효천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효천 송상소 작가님을 만나보았다.
 
## 인사말
안녕하세요. 솟대 깍고 그림 그리는 효천 송상소입니다. 6월의 싱그러움이 있던가 싶더니 무더위가 몰려옵니다. 꽃피고 새 울고 하늘은 푸르러 일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솟대 깍고, 그림 그리고, 꽃과 함께 하늘을 봅니다.
 
갤러리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정성껏 만든 꽃차를 내어 놓으며 일상의 이야기를 나눌 때 한가로움이 행복이 됩니다.
 
요즘은 기나긴 코로나19의 터널에 갇혀 있어 많은 사람들과 정감을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극복되는 날, 더 많은 사람들과 일상의 행복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지나가다 행여 꽃차 생각이 나시면 한잔 드시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그림 그리고, 솟대 깍고, 평화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효천갤러리에 들러 주세요. 함께 꽃차 향기 그윽한 여유를 나누고 싶습니다.
 
늘 편안함과 행복이 같이 하시길 소망합니다.
골목길 모퉁이 꽃과 함께 솟대와 그림 작품들이 있는 작은 갤러리
## 효천갤러리 소개
효천갤러리는 골목 안 작은 갤러리입니다. 작은 골목 안에 꾸며져 있으며, 졸졸거리는 물소리, 투박한 질그릇 어항 속 금붕어, 미꾸라지, 우렁이가 어떻게 노는지 보실 수 있답니다.
 
1층 갤러리에서는 꽃차를 즐길 여유와 다양한 솟대, 그림, 꽃차 재료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작은 규모의 휴식 공간과 작업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업실에는 언제나 365일 24시간 누구라도 오셔서 작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휴식 공간 또한 언제라도 오셔서 책도 읽고 다과도 즐길 수 있으며, 소모임 장소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공간의 이용은 물론 그림을 배우거나 솟대 체험, 꽃차 등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골목길 모퉁이 꽃과 함께 솟대와 그림 작품들이 있는 작은 갤러리
## 주요사업
서예, 문인화, 사군자를 함께 그리거나 배우고 싶으시다면 미흡하나마 정성껏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부채 그리기 유튜브 동영상을 통하여 부채 그리기에 도움을 드리고 있고, 누구나 손쉽게 그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돕습닏. 갤러리에 오시면 부채 그리기 체험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솟대 만들기 경기도 생활 장인으로서 솟대에 관심이 있거나 만들고 싶으신 분, 그것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오셔서 솟대 체험과 솟대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솟대 실용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품 솟대, 장식용 솟대, 솟대 화분, 화환 대용 축하용 솟대, 생활용품 솟대(볼펜ㆍ명함꽂이, 솟대 종, 소품ㆍ붓ㆍ컵걸이, 리퓨저 등 각종 장식품) 등 다양한 모양의 솟대용품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골목길 모퉁이 꽃과 함께 솟대와 그림 작품들이 있는 작은 갤러리
## 골목문화공간, 효천갤러리 선한영향력
효천갤러리는 동네 골목에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휴식과 꽃향기 그윽한 꽃차를 함께 나누며 여유와 힐링을 공유하는 문화공간입니다.

또한 우리것에 대한 정겨움과 이색 체험을 통하여 자칫 삭막해져 가는 현실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친 심신에 작지만 큰 위로를 받으실 수 있는 문화공간입니다.
 
## 문화콘텐츠 아이콘 ‘효천갤러리’
예로부터 주민들의 무사 편안함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어귀에 솟대를 세웠습니다.

그러한 솟대를 계승발전시켜 작지만 솟대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고 생활에 필요하면서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 아이들이나 젊은 청년들에게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고 싶습니다.
 
골목길 모퉁이 작은 갤러리 문화공간이지만 다양한 콘텐츠 아이템을 함께 나누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쉼’이 있는 ‘효천갤러리’ 먼곳이 아닌 주위에 함께 하고 싶은 문화적 휴식처를 제공하여 예술과 전통이 어우러져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는 안양시 대표 문화콘텐츠입니다.
골목길 모퉁이 꽃과 함께 솟대와 그림 작품들이 있는 작은 갤러리
## 동네 주민과 시민들께 한마디
물질만능의 가치관으로 바라보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오시면 선한 영향력을 받아 이웃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료라고 하면 무슨 꿍꿍이가 있는게 아닌가 하고 의심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냥 있는 그대로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서로 나누고 소통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갤러리에 많은 것을 주시고 (집에서는 필요없는 물건 같지만 갤러리에서는 재활용이 되는 물건, 누군가에겐 필요한 물건 등등)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잘 나누고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골목길 모퉁이 꽃과 함께 솟대와 그림 작품들이 있는 작은 갤러리
## 기타 하고 싶은 말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었던 효천갤러리, 문화콘텐츠 아이템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도 잠시 문을 닫을 위기에 있습니다.
 
효천갤러리는 40년전 부친 송광호씨가 소유한 땅을 안양시에 기부하여 경로당으로 이용되던 곳이 노후화로 새로운 경로당을 지어 빈 공간을 활용한 문화공간입니다.

그러나 친인척간의 예상치 못한 상속분쟁으로 효천갤러리 건물까지 경매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렇다고 갤러리를 포기한다는게 그동안 애정을 쏟은 만큼 큰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해서 부친 송광호씨의 유지를 받들어 시민들에게 재능기부를 지속 할 수 있는 기회를 안양시가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동네 주민들, 안양시민들과 함께 즐겨온 문화콘텐츠 아이콘 ‘효천갤러리’가 생존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골목길 모퉁이 꽃과 함께 솟대와 그림 작품들이 있는 작은 갤러리

골목길 모퉁이 꽃과 함께 솟대와 그림 작품들이 있는 작은 갤러리

골목길 모퉁이 꽃과 함께 솟대와 그림 작품들이 있는 작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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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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