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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11월08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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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논단] 송년모임의 계절에 붙여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안양시민 모두가 더불어 자유롭게 참여하는 행사가 됐으면...”
[데스크논단] 송년모임의 계절에 붙여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안양시민 모두가 더불어 자유롭게 참여하는 행사가 됐으면...”

송년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직장이나 단체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송년모임을 어떻게 열 것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짜내려고 고민을 많이한다.

송년회는 한 해의 마지막 무렵에 그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서로 나누기 위하여 여러 사람이 모여 갖는 모임이다. 보통은 식당이나 직장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마시고 떠드는 행사보다는 영화관,음악회,체육관등을 찾아 조용하고 의미있게 보내려는 송년모임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모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술'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술과 안주 대신에 건강식단을 차려 놓고 유명인 초청 강의를 듣는 모임도 더러 있다.

샐러드, 과일, 고구마, 감자, 닭 가슴살 등을 준비하고 헬스 트레이너를 초청, 심각한 현대인의 비만과 운동부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다가오는 미래는 건강한 몸을 만들 것을 계획하는 모임도 있다.또한 각종 공연과 이색 이벤트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모임도 있다. 한편 안양에서는 종합운동장과 같은 넓은 야외에서의 직장이나 단체에서의 모임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 달 ‘2017 안양시민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양 31개동 주민 약6천여명의 시민이 참여 한 대규모 안양시민의 모임으로 60만 안양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힘찬 함성과 응원을 펼치면서 자기 동에 대한 애향심을 발휘했다.

아쉬운 것은 이런 안양의 대표적인 모임에 일반 평범한 주민들은 거의 관심도 없고 참여를 안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각동의 체육회,주민자치회,통친회,새마을부녀회등과 여러 관변단체등에 관련된 사람만이 참여하고 있는 듯하다. 일반 시민의 무관심속에 그들만의 잔치로 행사가 치루워 지고 있는 것이다.

체육대회기간에 맞추어 안양시 산하 직장인이나 단체모임을 시민체육대회에 맞추어 동시에 진행하여 명실상부한 ‘보는 체육’에서 ‘참여하는 체육’으로의 전환된 시민의 축제로 만들면 어떨까 한다. 지역 및 직장 단위 동호인 조직 및 결성의 계기도 마련되고, 체력 증진과 화합으로 활기찬 사회 분위기 조성 등에 보탬이 될 것이다.

안양 한마음시민체육대회는 각 동의 체육회가 주도하여 선수들을 모집하고 전반적인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31개 동체육회에에서는 행사비용으로 안양시로부터 각각 1천만원씩을 지원 받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적다면 적은 액수일 수도 있지만 꽤 많은 비용이다. 각 동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각 동체육회는 이 비용을 단기간에 사용해야 한다. 응원장비,부식비,선수유니폼등에 활용하기에는 행사규모에 비해 꽤 많은 비용일 수도 있기에 목적외에 유용될 소지도 있다.

지역 체육대회는 주로 지역주민의 체력 향상, 화합, 지역에 대한 애향심 고취 등을 위해 마련된다. 그러려면 모든 시민을 관심영역으로 끌어 모아야 한다. 선수로 출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응원쪽에 참여도를 높혀야 한다.

그동안 안양 지역에서는 시민에 대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보급, 시민 스포츠 정신의 고취 등을 통하여 지방 체육의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조직,사회이든 체육대회는 그 단체의 가장 큰 축제중에 하나임은 틀림없다. 협동심과 체력을 단련시키고 승부욕 또한 되살아나게 한다. 생활을 하는데 재충전을 준비해 볼 수도 있는 시간이다. 모든 시민들이 시민체육대회에 참여키 위한 방법은 없을까?

응원전의 확대가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그 해답인 듯 하다. 체육대회 종목의 다양성 또한 필요하다. 현재 안양시민체육대회는 육상 8백m계주,족구,여자승부차기,협동줄넘기,한궁,바구니공넣기등 6개 종목과 응원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절약과 안전사고를 위해 축구,굴렁쇠 굴리기등은 생략 되었다고 한다. 볼거리를 제공해야 행사가 살고 시민들이 모인다. 올해부터는 입장식 퍼레이드가 실시된 것처럼 볼거리의 다양화도 필요하다. 여건상 경기종목을 늘리지 못한다면 각 동별로 운동장스탠드를 꽉 채운 시민참여 응원전이 그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안양시민 모두가 더불어 자유롭게 참여하는 행사로 탈바꿈울 해야 한다.스포츠 이벤트 행사는 역사와 문화적 활동에 근거해야 타 시도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나타낼 수있다. 특히 기존의 스포츠 이벤트 및 마케팅 행사를 보다 특성화된 스포츠 이벤트 행사로 유치해야 제2의 부흥을 외칠 수있다. 안양시장이하 지역정치인들도 체육대회가 열리는 종합운동장을 방문해 페어플레이를 당부하며 각 동 선수단과 주민들을 격려했지만 항상 보는 그 얼굴을 다시 보고 갔을 뿐이다.

다음날 같은 장소인 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의 올해의 마지막 홈경기인 부산 아이파크와의 축구경기가 열렸다. 전날 FC안양의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이 “시민체육대회역량의 1%는 아꼈다가 다음날 벌어지는 FC안양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쏟아 달라”고 애틋하게 당부한 탓인지 7천여명의 시민이 관중으로 입장했다.

리더의 말 한마디가 모임의 변화를 준 대표적인 실 예이다. 동시에 관람석 곳곳에서는 삼삼오오 가족 또는 친목단체단위의 모임을 가지면서 응원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얼마나 좋아 보이는 모습인가. 시민들은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안양에 대한 애향심도 기르고 목청껏 응원가를 부르면서 스트레스도 날려 보낸다. 게다가 경기후에는 자동차가 걸린 경품행사도 진행되어 당첨이 되었다면 억세게 재수좋은 날로 기억되지 않겠는가! 이처럼 모든 모임은 그들만의 잔치보다는 우리 모두의 잔치로 승화시켜야 한다.

모임이 많아지는 이 송년의 계절에 안양신문사는 창간기념행사를 시청앞 정문쪽에 있는 조그마한 카페에서 ‘일일찻집’으로 진행한다. 수익금은 불우이웃에게 보내진다고 하니 이 또한 얼마나 뜻깊은 모임인가. 지난 한마음시민체육대회때 개회식후 선수들 전체가 시합에 앞서 준비운동을 할 때 그사이를 파고 들어와 사이사이에서 악수와 인사를 하러 다니면서 행사의 흐름을 끊어놓는 몰지각한 정치인들과는 전혀 판이 다르다. 정론과 정직을 원칙으로 운영되는 안양신문사에 찬사를 보낸다.

모임의 문화를 개선해나가는 데는 정책과 홍보등이 절실히 필요하다.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크리스마스를 비롯 연말모임, 동창회 등 각종 모임의 약속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럴 때 안양신문사는 우리 주변의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띠뜻한 힘과 사랑을 전달하고자 창간기념식을 ‘사랑나눔 일일찻집’으로 대체모임을 한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아울러 안양신문처럼 이제는 모임의 문화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영조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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