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기자의 설설설(舌說設)
김용환 기자의 설설설(舌說設)
  • 김용환 기자
  • 승인 2018.05.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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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김용환 기자

형형색색, 휘황찬란한 꽃들의 계절 ‘봄’이 한창이고 이웃동네 군포에서는 철쭉제가 만개했다. 햇살 찬란한 봄날이 후딱 지나가기 전에 봄을 만끽하는 안양시민들 되시길 빈다.

바야흐로 선거철이다. 선거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안양시와 안양시민을 4년 동안 행복하게 만들어 줄 정치인들을 선출하는 날이기 때문에 이날은 즐겁고 행복한 축제의 날이 되어야 한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늘 그래왔듯이 선거철만 되면 만감(萬感)이 교차한다.

돈 되는 일 하나 없이 바쁘기만 한 시즌이지만, 그래도 안양시와 시민들을 위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올바르고 신속한 정보만을 전하기 위해 이곳 저곳 발품 파는 일에 하루를 다 보내곤 한다.

 

## 그녀의 이름은 ‘가’번

조직에서 리더들이 보여야 할 역량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놓고 본다면 각 지역구의 당협위원장들은 시의원, 도의원 및 지역구 당원들에게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리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안양시의 몇몇 당협위원장은 제대로 된 리더쉽을 보여줬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소속 정당과 시의원 및 도의원들이 당선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도와야 할 책무가 있는 당협위원장들이 마이웨이(My Way)를 외치며 한명은 시장후보로 한명은 경기도 부지사로 내빼버린 꼬락서니가 영 탐탁치 않다.

그 와중에 모 지역구의 여자 의원 출마자가 ‘가’번을 확정 받아 놓고도 같은 당, 같은 지역구의 ‘나’번 후보자를 출마 못하게 하기 위해 몇몇 후보자들과 함께 경기도당으로 쳐들어가 시위 농성을 하고 오는 사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고민 중이다.

같이 힘을 합해 멋진 선거, 승리하는 선거를 치르기에도 부족한 때에 경쟁 당의 경쟁 후보도 아니고 힘을 합쳐야 할 같은 당의 같은 지역구 후보를 출마하지 못하게 방해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도 없고 묵과 할 수도 없다.

더군다나 ‘나’번을 받을 후보가 ‘가’번을 받은 후보의 관계자들로부터 협박성 전화와 협박성 문자를 수차례 받고 있다고 하니, 이는 중앙선관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고발감임에 틀림이 없다.

‘가’번녀는 지방선거의 시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이 선출한다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라고 하루빨리 정신차리고 선거에 전념하기를 당부 드린다.

 

## 고양이에게 생선을

안양시 산하 A재단의 경영본부장이 새로 취임했다. 재단에서 근무 중이던 정년을 2년여 앞둔 B모씨가 2년 계약직인 경영본부장 채용에 응시했고 최종 합격되어 지난주 월요일에 임명장을 수여 받았을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 재단은 과거로부터 많은 도둑고양이들이 안양시민의 혈세를 수도 없이 도둑질 해먹고 난도질 해가며 안양시를 벌컥벌컥 뒤집어 놓은 안양시 산하 기관이다.

해가 바뀌고 봄이 왔지만 아직도 그 곳은 경영이 정상화 되지 못하고 안양시에서 대행관리를 하고 있다.

짚고 넘어가야 할 분명한 것은 새로 부임한 경영본부장의 행적이다. 경영본부장 취임 전에도, 직원으로 재직했던 오랜 기간 동안 예산이 투입되는 기계 설비 공사를 자신의 형인 C모씨의 회사에 독점적으로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어차피 2년 뒤에 퇴직하는 마당에 크게 한탕 더 해먹고 나가려고 하는 것인지 곱씹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안양신문과 안양시민들은 촉을 세우고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피고 관찰해야 한다.

더 이상 A재단에 도둑고양이들이 설쳐대는 꼴 좀 안봤으면 좋겠다.

 

## 너희가 시민단체냐?

안양시에 유명(幽冥)한 시민단체 몇몇이 있다.

안양시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특정 정당, 특정 정당인에 빌붙어서 대변인 역할을 해주는 시민단체 몇몇이 있다. 시민에게 필요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민활동 내지 시민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서, 특정 정당과 특정 정당인을 위한 관제데모에만 앞장서서 동원되는 아주 못돼먹은 시민단체들이 있다.

얼마전에는 동원되는 관제데모에만 주도적으로 나타나 선동에 앞장서는 전문 데모꾼들 몇몇이 모여서 아주 그럴싸한 이름의 시민단체를 또 하나 만든 바 있다.

그 결과로 그들은 다양한 이권과 혜택을 누린다. 지원금과 정치적 행보를 누린다.

지지난번 선거에서 공천을 받고 시의원이 되어 안양시의회에서 활동한 A의원, 지금까지 관제데모의 선봉에 선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6.13지방선거에 시의원 공천을 받겠다고 예비후보 등록을 한 B모씨가 그러하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이들 A의원과 B예비후보는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서 시민단체를 이용해먹은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싶다.

편중 된, 그리고 입맛대로 골라먹는 시위에 동원되는 것이 아니고, 어느 한쪽만을 위한 관제데모에 동원되는 것이 아니고, 안양시민을 중심에 놓고, 시민만을 위한 공평한 시민운동을 펼칠 수는 없을까? 몇몇 불손한 꾼들에게 놀아나는 시민운동이 아니고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시민운동을 펼쳐 줄 수는 없을까?

선거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

재앙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번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서 나쁜 정치인들은 다 걸러지고 좋은 정치인들이 많이 의회에 입성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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