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
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
정제광 지음, 국민지 그림 / 창비 / 2017 ▶ 아 082 창48ㅊ 288
  • 박달도서관
  • 승인 2017.12.27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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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단둘이 햇빛마을 아파트에 사는 장미오. 미오는 동물을 좋아하는 남자 초등학생이다. 미오는 언젠가 동물원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위해 반려동물 돌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돈을 조금 벌면 싼 동물을, 많이 벌면 비싼 동물을 살 생각으로 기대에 부푼 미오는 우연히 길에서 거미 ‘타란튤라’와 햄스터를 주워 집 베란다에 기르기 시작하고, 점점 베란다 동물원에 대한 미오의 욕심은 커져간다.

무료 분양으로 토끼도 데려오고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장수풍뎅이도 키우기 시작하자 엄마는 미오에게 더 이상 동물들을 늘리지 말라고 주의를 주지만, 미오는 동물원의 대표스타가 되어 줄 동물을 찾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 비싼 동물이 있으면 유명해지지 않을까 생각하던 미오는 새 동호회 회원인 ‘버드맨’의 집에 놀러갔다가 아기 뉴기니아 앵무새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엄마 몰래 50만원이 든 예금통장에서 돈을 꺼내 뉴기니아 앵무새를 분양 받는다. 앵무새에게 ‘왕비’라는 멋진 이름을 지어준 그 날, 미오는 엄마에게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하니 동물들을 처분하라’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되고 작은 집으로 가기 전에 ‘왕비’를 데려와 다행이라며 안도한다.

동물원의 식구들이 늘어나고 뉴기니아 앵무새 ‘왕비’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 무리하게 아르바이트를 강행하던 미오의 아파트 동물원에 비상등이 켜진다. 동물 우리는 더러워지고 물고기는 죽어가고 설상가상으로 ‘왕비’가 장염에 걸려 병원비가 30만원이 나오자 미오는 큰 고민에 빠진다.

‘좁은 집에서 동물을 너무 많이 기르면 좋지 않아. 가족들한테도 피해가 가고 새들한테도 안 좋지. 동물이든 사람이든 적당한 공간을 마련해 줘야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미오는 ‘왕비’를 분양 받으며 ‘버드맨’이 한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는 분명 앵무새를 제대로 맡아 기를 수 없다는 안타깝지만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동물과 인간이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해 ‘왕비’를 자신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울 수 있는 사람에게 넘기게 된다.

1. 비밀 계획
2. 행운의 동물
3. 햄스터가 싫어서
4. 물의 왕국
5. 늘어 가는 동물들
6. 앵무새가 필요해
7. 불행 중 다행
8. 고생 끝에 낙이 왔다
9. 행복하게 해 줄게
10. 새 아파트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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