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문화를 만든다.
예술이 문화를 만든다.
안양시 안양여성무용단 정예찬 단장 인터뷰
  • 김용환 기자
  • 승인 2019.01.21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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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민간교류 키타큐슈 푸아나니(아름다운꽃) 훌라학교와 자매결연 발표회 초청 한.일 외교 교류공연
2019년 민간교류 키타큐슈 푸아나니(아름다운꽃) 훌라학교와 자매결연 발표회 초청 한.일 외교 교류공연

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각각 계승 발전시키는 전통무용이 있다. 대표적인 세계 전통춤으로 스페인 플라멩고, 캄보디아 압사라 춤, 터키 벨리댄스, 하와이안 훌라댄스 그리고 한국의 궁중무용 정재, 살풀이, 승무, 장구춤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그중 터키 벨리댄스와 하와이안 훌라댄스, 스페인 플라멩고가 격렬한 동작으로 구성되어 각종 축제나 댄스행사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곤 한다.

터키 등 이슬람문화권 여성들이 추는 배꼽춤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벨리댄스는 허리를 드러내고 고혹적인 포즈와 상체가 최소한의 의상이나 엷은 옷으로 거의 노출된 상태로 격렬히 움직이는 육감적인 춤동작으로도 유명하며, 정작 터키에서는 외면당하고 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한 춤으로 알려진다.

2019년 민간교류 키타큐슈 푸아나니(아름다운꽃) 훌라학교와 자매결연 발표회 초청 한.일 외교 교류공연
2019년 민간교류 키타큐슈 푸아나니(아름다운꽃) 훌라학교와 자매결연 발표회 초청 한.일 외교 교류공연

이에 반해 하와이안 훌라댄스는 토속적인 샤머니즘 성격이 가미된 하와이 제도의 전통적 춤으로서 손, 허리, 발, 얼굴표정, 눈 등을 통하여 태양과 바다, 새, 배 등 자연을 노래하듯 이야기 한다.

“훌라는 전통, 즉 ‘알로아 정신’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춤 동작 하나하나가 코어인 셈입니다. 손동작 하나하나, 발동작 하나하나, 얼굴표정 등을 통해서 물고기를 표현하기도 하고, 나무와 바람의 흐름을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아름다운 시 한편을 몸으로 표현한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춤사위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파도처럼 춤추기도 하고 바람과 함께 실려가듯 표현을 하곤 합니다. 샤머니즘적인 면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춤과 매우 흡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민간교류 키타큐슈 푸아나니(아름다운꽃) 훌라학교와 자매결연 발표회 초청 한.일 외교 교류공연
2019년 민간교류 키타큐슈 푸아나니(아름다운꽃) 훌라학교와 자매결연 발표회 초청 한.일 외교 교류공연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한국하와이아훌라협회 협회장 정예찬 회장
정예찬 회장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한국하와이아훌라협회 협회장

KAMU HULA KAIMANA JUNG OKALANI JUNG (쿠무 훌라 카이마나 오칼라니 정) 이라는 하와이안 이름을 가지고 있는 한국하와이안 훌라협회 정예찬 이사장을 만나보았다.

“쿠무”로 시작하는 이름은 정예찬 이사장의 하와이안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훌라댄스 보급에 헌신한 공로가 인정되어 하와이에서 공식 수여한 이름이다.

여기서 KAMU HULA 는 ‘훌라 선생님’, KAIMANA 는 ‘빛난다’, OKALANI 는 ‘최고로’ 라는 의미로서 ‘최고로 빛나는 훌라 선생님 정예찬’ 이라고 해석된다.

최초의 한국인 훌라 보급자, 사단법인 대한민국문화예술인총연합회 무용협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정예찬 이사장의 훌라댄스를 향한 열정과 노력이 충분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 간단한 자기소개

4살때부터 한국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4학년때 데뷔를 했으니까 지금까지 44년 동안 무용을 하고 있는 셈이다. 20대에는 최연소 무용단 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춤을 잘추는 사람, 춤쟁이, 춤에 미친 사람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무용(korea dance), 하와이안 훌라(Hawaiian hula), 발레(ballet), 플라멩고(Flamenco) 등 세계여러나라의 다양한 전통무용을 섭렵했으며, 27년 전 하와이 민속무용인 훌라를 한국에 최초로 보급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세계 여러나라를 다니며 한국의 전통무용을 홍보하고 그 나라의 전통무용을 배워오는 문화 홍보대사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한국하와이아훌라협회 협회장 정예찬 회장
정예찬 회장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한국하와이아훌라협회 협회장

## 훌라는 어떤 춤인가?

‘오할라’라고 하여 훌라를 하는 사람들은 전부 가족이라 여긴다. 가족으로서 좀더 다감하게 춤을 추고 하나로 뭉치자는 의미, 즉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평화의 춤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보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알로아(aloha) 정신’인데, 알로아는 ‘안녕하세요’라는 뜻과 함께 각각 알파벳마다 ‘협동정신, 함께가자, 우리는 하나다’ 등의 다양한 의미도 내포한다.

이러한 점은 우리나라 전통무용과 국민정서가 매우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 훌라를 시작하게 된 계기

전세계를 다니며 무용을 했다. 특히 스페인의 플라밍코는 자기 발의 리듬에 맞춰 격렬하게 추는 춤으로서 춤꾼들에게는 매혹적인 춤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는 플라멩고 춤에 매료되어 스페인까지 가서 무용을 공부하고 온 경험도 있다.

너무 왕성한 무용가 활동을 하다 보니 40대에 몸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무용가로서 제일 중요한 허리를 다치게 되어 수술까지 하는 무용가로서는 치명적인 한계가 왔다.

그때 스승님이 ‘훌라가 몸을 회복케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권해 주셨다.

그 때부터 훌라를 적극적으로 시작했다. 훌라를 해보니까 허리도 좋아지고, 그동안 무용가로서 무리하여 망가졌던 몸과 마음도 하나씩 치유가 됐다.

다양한 무용을 해봤지만 훌라는 무릎과 위장을 비롯하여 사람의 건강회복에 정말 탁월하다. 사람들이 유산소운동을 많이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한국하와이아훌라협회 협회장 정예찬 회장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한국하와이아훌라협회 협회장 정예찬 회장

## 훌라 보급에 대해

훌라는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마음적 내적 건강에도 상당히 그리고 탁월하게 도움을 준다. 그래서 훌라를 들여와 보급해야 겠다는 비전을 갖게 되었다. 대한민국이라는 카메라 앵글속에 훌라를 새롭게 보급시켜 보자는 열정이 이때부터 생겼던 것 같다. 이는 우리나라 전통무용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의 신 무용을 한국에 도입 및 보급하자고 하는 무용철학과도 맞았다.

현재 전세계가 훌라붐이다.

“훌라가 뭐야! 한국에서 훌라를 해? 누가 할 줄 알아?” 등의 대우를 받던 척박한 환경속에서 훌라를 한국에서 보급하는 것은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세계적으로도 충분히 알려졌다. 방배동에서 30년째 무용학원을 하고 있는데 27년동안 훌라댄스로 배출된 제자들이 지금은 무용가로 훌륭하게 성장하여 각종 무용 관련 단체장과 협회장 등을 맡아 훌라댄스의 전국적인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한국하와이아훌라협회 협회장 정예찬 회장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한국하와이아훌라협회 협회장 정예찬 회장

지금은 세계적인 춤인 훌라댄스를 추니까 전세계 네티즌들이 영상과 뉴스 등을 접하고 저를 찾아 온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의 전통무용과 한국의 전통문화, 그리고 음식문화를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한국하와이아훌라협회 협회장 정예찬 회장
정예찬 회장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한국하와이아훌라협회 협회장

## 사업성과 및 계획

지난해 부산의 문화예술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제5회 아시안 훌라 페스티벌이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부산(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제13회 안양시 세계민속무용&음악축제가 지난해 6월에 개최된바 있다.

2019년도는 더 많이 바빠질 예정이다. 전통무용 국제교류를 위해 세계여러나라를 순회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제는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전문경영인이 참여해야 한다. 곧, 예술이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일념으로 문화예술 전문경영인 시대 도래한 것을 인지하고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을 전공했다. 바쁜일정속에서도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 결과가 올해 석사과정 졸업으로 나타난다. 이제 문화예술인에서 문화예술경영인으로서 한층 업그레이드 돼어, 우리나라와 세계의 전통무용의 더많은 중흥과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고자 한다.

“안양시는 유희의 고장이다. 진정 유희를 알고 지켜가며, 즐길 줄 아는 안양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부터는 누구나가 다 예술가다. 예술이 문화를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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