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처럼 부드럽지만 강인한 리더십으로 한일친선 완성한다.
봄바람처럼 부드럽지만 강인한 리더십으로 한일친선 완성한다.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9.06.17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혈기왕성한 젊음과 열정으로 40대 초반인 2000년도에 ㈜앙카코리아를 창업한 김기원 회장은 대기업 중심의 한국 경제구조 속에서도 건설,토목,도로,철도,플랜드 공사에 사용되는 볼트 및 부자재를 전문제작하는 소기업 ‘앙카코리아’를 설립했다.

김기원 회장은 작은기업 (주)앙카코리아를 어려운 경제환경속에서도 강력한 품질경쟁력과 차별화된 서비스경쟁력을 바탕으로 본사와 공장 등 20여명의 직원(가족 포함 100명)을 책임지는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잘 드러내지 않는 사회공헌 및 나눔봉사 신념과 강인한 리더십으로 안양시 한일친선협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기원 회장을 만나보았다.

##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소개

1979년 당시 산업화시대로의 진입과 국제화의 시대적 요구와 갈망이 있을 때 故)윤국노 국회의원과 일본 아이치현 민단지방 본부장이고, 일한친선협회 부회장이던 故)이재명씨의 주선으로 안양시와 고마끼시 자매결연 의사타진으로 안양시가 정부의 승인을 얻어 민간단체의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해 1984년4월17일 안양시한일친선협회와 고마끼 일한 친선협회 간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활발한 시세확장과 인구유입으로 성장한 안양시는 일본과의 교류폭을 넓힐 필요성을 공감하던 중, 당시 한일친선협회 故)이창구 회장과 일본 사이타마현 도꼬로자와시의 지인을 통하여 98년 양 시간의 자매도시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더욱 활성화된 안양시 한일친선협회는 교류도시와 우호친선,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안양시 및 인근 시에 거주하시는 분들 7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며, 올해로 창립40주년을 맞이한 안양시 최초의 국제교류단체입니다.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 보람있었던 일, 기억에 남는 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보았을 때, 자매도시를 통하여 구호성금 일천만원을 전달했는데 지금도 일본 사람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안양시 한일친선협회와 당시 박태식 회장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하고 있는 것과 매년 3월 둘째 일요일 자매도시인 도꼬로자와시 국제포럼에 참가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잇습니다.

그 부스 옆에서 우리가 어렸을 때 즐겼던 공기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을 같이 소개하는데 일본의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하고 즐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하고 있는 공치기 등의 놀이가 한국에서부터 전래된 것 아니냐고 물어보는 일본인을 볼 때 협회에서 하고 있는 우리문화 알리기에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고마끼시와의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으로 고마끼시청사 앞에 심은 시다레사쿠라(수양버들 벚꽃)을 생각하면 우리 협회의 자식을 심어 놓은 듯하여 회원 모두 꽃 피는 봄이 되면 많이 그리워 합니다.

## 지난해 11월 안양시청 로비 사진전

고마끼시와의 여러 교류 중 18년 전에 협회 회원들과 안양예총사진작가 회원들과 같이 고마끼시에서 사진 전시회를 했었답니다.

그 후 운반 및 설치 장소선정 및 비용 때문에 해오지 못하다가 지지난해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으로 고마끼시청사 앞에 2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시다레사쿠라를 기념식수하였는데 그 행사의 연속으로 안양시에서 사진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정환성 나고야 총영상의 작품을 비롯해 22점을 출품하였고 예총산하 사진지부에서는 23점을 출품하여 시청로비에서 11월2일 ~ 9일까지 8일간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 현재 한일 간 친선교류 현황은?

1986년 자매결연을 맺은 고마끼시와는 초등학생 홈스테이, 미술 전 교류, 어머니 배구단 경기 교류, 김치 담그기 체험 강습 등의 교류를 했었고 도꼬로자와시와는 공무원 축구경기, 소프트볼 경기 교류 등을 했습니다.

고마끼시와는 초등학생 대상 홈스테이 교류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친구맺기 사업과 회원과 일반인 대상 사진 교류전, 도꼬로자와시와는 학생 미술 교류전, 매년 3월 국제포럼 참가 그리고 시공무원 파견근무로 인재양성 및 친선에 일익을 담당, 또한 양 도시와는 매년 회원 및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과 같이 교차 방문을 통하여 서로의 우정 교환 및 친선도모 그리고 서로의 문화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도꼬로자와시와의 20주년 기념행사 때 도꼬로자와 방문단과 시장님이 같이 오셔서 안양시청사 앞 기념식수 및 벤처센터를 방문하고 중앙시장에 들러 재래시장의 맛과 흥을 제대로 즐기고 가셨습니다.

## 2019년도 사업현황 및 주요사업

올해가 한일친선협회가 창립된지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행사를 통해 협회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지금이 있기까지 고생해 주신 선배님들을 기리고 한일 간 친선교류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보는 시간을 가지려하고, 8월 고적답사여행을 통해 안양 거주 일본분들과 우정도 쌓고 우리의 문화도 알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매년 도꼬로자와시와 고마끼시와는 교차방문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우리가 고마끼시를 방문하는 해라서 가을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도 환영합니다.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 한일 간 바람직 교류 방향은?

제가 방향을 제시할 수 는 없지만 같은 지배와 침략을 받았던 중국의 장개석이 일본 패망 당시 중국인들이 보복하려 할 때 “원한은 또 다른 원한을 부를 뿐 보복하지마라”라고 명령하며 “이덕보원(以德報怨, 덕으로 원수를 갚았다)” 했고, 일본에 대해 아무런 보상도 청구하지 않았으며 후일 수교시 모택동 또한 이를 따랐다고 합니다.

우리도 일본의 불법적 식민지배는 엄연한 사실이고 짚고 넘어가야 하지만 무라야마총리, 고노 등의 과거사 반성이나 사죄 그리고 한국 경제발전의 기여 등을 무시하고 그들의 만행만 거론하며 증오하고 갈등하는 것은 우리의 경제, 안보 면에서 우리에게 득 될 것이 없다는 것은 우리도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자존심 상하고 인정하기 싫어도 현재 일본은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이고 국제사회 영향력도 있음을 인정하고 서로 진지하게 소통하고 타협해 가는 것이 우리가 실리를 찾는 길 아닌가 생각됩니다.

흔히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들 합니다. 일본과는 지정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우리와는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역사문제, 정치문제는 우리 힘으로 풀수 없지만 친선 협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민간교류를 해 나가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봉사 또는 사회공헌 활동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김기원 회장 인터뷰

개인적으로는 국제봉사단체인 안양평촌로타리클럽에서 회장을 역임했고 이후 한일친선협회 회장으로 미력하나마 소임을 다하고 있으며, 협회에서는 매년 정신지체장애인시설인 청계사 입구 향록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청과 협의해서 관내 도움 요청하는 곳에 필요한 물품지원 등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및 네팔 지진피해 복구 성금 등 해외에도 작지만 도움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한편 한일간 국제 결혼을 한 재안양일본 분들을 위해 김장같이 담그기와 매년 국내 고적답사 여행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따뜻한 덕담 또는 인사말

요즘 정치권에서는 적폐청산한다고 혼란스럽습니다. 고대로부터 싸움에서 승리한 자가 적패를 싹쓸이 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치인들은 국민의 을로써 우리에게 희망가득한 일만 만들어 주길 기대하고 삽니다. 외국인들이 동양인 중 한국인을 찾아내기가 가장 쉽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러 사람 중 성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은 한국인이다”라는 유머 아닌 유머가 있습니다. 저는 춘풍접인화기만면(春風接人和氣滿面, 봄바람처럼 부드러운 태도로 사람을 접하고 화평한 기운이 얼굴에 넘쳐난다는 뜻)했으면 합니다. 늘 미소 띤 얼굴로 사람을 맞이해 생기는 좋은 일들이 여러분들에게 많은 복으로 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 기타 하고 싶은 말

항간에 한일친선협회라고 하면 친일하는 사람들이 하는 모임이라고 오해하고 매도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참고로 저희 집안 할아버지 두분이 독립운동 유공자이시기도 합니다. 그런 제가 친일파일까요? 친선협회가 하는 것은 친일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지일을 통한 극일이겠지요.

아시다시피 일본은 미국, 중국 다음의 경제 대국일 뿐 아니라 문화적인 면에서도 노벨상 배출 24명, 건축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도 8명이나 되는 문화선진국이며, 삼성 휴대폰 부품 60%을 공급하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더욱더 노력해서 문화, 경제 모든 면에서 대등해 질 때 우리가 극일을 해낸 것 아닐까요?

저는 그런 지일을 통해 극일을 해나가는 친선협회를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시민들의 한일친선협회 가입 및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