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이재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19 ▶ 유 863 다48세
  • 관양도서관
  • 승인 2019.08.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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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6.25.전쟁의 상흔을 딛고 빠른 시간 동안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함께 이뤘다. 하지만, 국민소득 3만 달러, 무역수지 10년 연속 흑자 등의 대외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사는 게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

이 책의 들어가는 글 첫 페이지에서는  이를 가리켜역설의 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과연 어디에서부터가 문제였을까?  

  이 책은 우리 사회를 ‘불신, 불만, 불안’의 3불 사회로 특징짓고, 그 이유를 전쟁 이 후 고도 성장기에서부터 현재까지 돌이켜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행복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문제점과 해결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1부 우리는 왜 ‘불신, 불만, 불안’ 3불 사회가 되었는가는 이른바 ‘낀 세대’이지만 그래도 고도성장을 겪은 베이비붐 세대와, 그 자식세대인 에코 세대 간에 느끼는 인식차를 살펴보면서, IMF 이후 기존의 사회적 신뢰가 모두 무너져버린 나머지, 극도의 안정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현 세대의 심리를 설명하고 있다.

  2부 당신은 중산층인가, 서민인가에서는 현대건설 정주영 회장으로 대표되는 전후 고도성장과 사회전반의 계층상승, 그리고 성장이 완숙기에 다다름에 따른 한계와 중산층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다룬다.

  3부 갈등은 성숙한 사회를 위한 자원이다에서는 우리사회의 재난문제를 통한 구조적  문제점과 불신, 그리고 우리 사회가 권위주의 체제에서 민주화로 발전했음에도 사회적인 갈등을 조정할 제도와 시스템은 아직 부재함에 따른 문제를 말하면서,

  마지막 4부 존경받는 기업, 살고 싶은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리다는 ‘품격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와 국가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간략하게 제언하고 있다.

  전쟁이 끝나고 우리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먹고 사는 것의 해결’이었다. 그러나 물질적인  가치와 사회의 행복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시대가 바뀐 만큼 패러다임도 바뀔 시기가   온 것이다. 저자는 ‘품격 있는 사회’란 정의와 평등, 개인자율성과 사회적 유대감 등 서로 길항 관계에 있는 ‘사회적 가치’가 잘 구현되는 사회라고 정의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다음과 같이 주문한다.

 “정치적 냉소를 벗어나 좌절과 분노를 강력한 참여의 에너지로 전환하자. 각자도생의   경쟁 논리를 벗어나 공감과 배려의 폭을 넓히자.”(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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