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의 욕망과 안젤리나의 희망
스티브의 욕망과 안젤리나의 희망
  • 육선미 대표
  • 승인 2019.08.16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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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스티브는 사망하였다.

그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맞다.

그의 결코 길지 않는 인생의 드라마틱한 수 많은 이야기와 업적은 모두 인류의 새로운 이정표 같은 것들로 장식하곤 그는 생을 마감했다.

애플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너무 식상하고 잘 알려진 그의 업적 말고, 나는 그의 죽음을 몰고 온 췌장암과 그가 살기 위하여 마지막 몸부림 친 삶의 욕망에 관심있다.

 

2013년, 스트브잡스가 죽은 지 얼마되지 않는 세월, 이번엔 안젤리나 졸리가 전세계에 폭탄 선언을 했다.

"나의 주치의가 나의 유방암 발병 확률이 87%라고 예측하여, 나는 나의 유방을 절제하였다."

그의 수 많은 화제 - 독특하고 섹시한 얼굴과 몸매, 브래드 피트와의 결혼, 나왔다 하면 히트치는 영화... 이런 식상한 그의 이야기 보다, 나는 삶에 대한 희망에 더 관심있다.

 

다시 스티브 잡스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는 본인의 췌장암 선고를 듣고 본인의 염기서열 분석(DNA분석)을 의뢰했다.

2001년 세계 과학자들의 15년간 노력으로 인간의 염색체의 비밀을 모두 해석한 인간 게놈프로젝트(Genome Project)가 완료된지 불과 얼마 안된 시절,

스티브 잡스는 그의 재력(?)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본인의 염기서열 분석을 의뢰하였다.

살기 위한 그의 묙망이다.

그가 디자인하고 개발한 애플 스마트폰은 전세계를 휩쓸고 있고, 그가 꿈꾸던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기 전이었으니, 그는 삶에 대한 집착이 누구보다 강했으리라.

약 1억2천만원을 들여 했다는 그의 유전자 분석은 결국 60여개의 변이만 발견하고 그는 세상을 떠났다.

 

안젤리나 졸리는 인터뷰에서 "이제 더 이상 나의 자녀들이 엄마가 암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게 되었다"라고 이야기 한다.

안젤리나 졸리의 가계도를 보면 엄마를 비롯하여 곳곳에 암으로 인한 죽음의 흔적이 있기에, 그녀의 유방절제 결심은 남 달랐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녀 또한 유전자검사를 받았다. 그 유명한 브라카(BRACA)유전자검사가 그것이다.

그는 그의 행동으로 자기 자녀들과 전세계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용기와 결단 그리고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 전세계 여성들은 젊은 여배우가 유방 절제 결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 만큼이나 그가 받은  유전자검사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유방암 걸릴 확률이 87%?' 아니 도대체 무슨 검사가 80%, 90%도 아니고 87%라니...

그로 인하여 유전자분석은 과학연구실에서 나와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시작하였다. 그것을 안젤리나효과(Angelina Effect)라고 부른다.

 

스티브 잡스가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였던 시대는 너무 일렀다.

말하자면 그의 꿈은 욕망에 지나지 않은 시대였다면 안젤리나 졸리는 희망의 시대였다.

발전된 기술은 유방암 유전자 변이만을 정확히 예측한다.

그럼 지금 우리가 사는 2019년 현재는?

 

불과 스티브잡스가 냈다는 비용의 1%남짓 비용으로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티브잡스보다 더 수 많은 변이를 발견한다.

이제 유전자 검사는 병원을 떠나 미용실, 건강식품, 반려견, 화장품 등 수많은 산업으로 실용화 되고 있고, 생물학 분야는 동물복제, 유전자 치료제, 장기개발 등의 만화와 공상영화를 현실로 만드는 작업중이다.

 

아마 조만간 사람들은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과 난소를 절제하는 결심을 사람들은 웃을 수도 있다.

"왜 그런 바보같은 짓을.."

이제는 나의 건강한 NK면역세포를 보관했다가, 암이 발생하면 NK세포를 꺼내 배양을 하고 그 배양액을 나의 암 부위에 주입하는 완전한 치료시대가 오고있기 때문이다.

우리 어릴 때 백혈구라고 알고 있는 세포 속에 여러 가지 종류가 다르고 임무와 역할이 다른 세포종류가 있다는 사실과 그 서로 다른 종류의 세포를 잘 이용하면 암이나 기타 질병을 완치할 수 있다는 인류의 욕망이 이제 희망으로 발현되고 있는 시대이다.

그중 NK세포라는 것은 스스로 암을 공격하고 치료하는 세포로 알려져 있으며 이 놈이 앞으로 큰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올해 노벨상 수상자에게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제 암은 '악성종양'이 아니라, '그냥 종양'이 될 날이 온다.

NK세포보관과 NK세포치료에 대한 지식은 이제 지식이 아니라 상식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인간의 삶에 대한 희망과 미래에 대한 욕망을 해결할 때 까지 계속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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