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각자의 속도대로 다시 밖으로”… 경기도,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 ‘나와(with me) 볼만한 세상’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 ’24년 200명에서 ’25년 500명으로 지원 대상 대폭 확대
25년 가장 큰 변화, 4개 거점 신규 구축…발굴, 진단, 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자조모임 등 일상회복 후속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 마련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01 [08:13]

“각자의 속도대로 다시 밖으로”… 경기도,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 ‘나와(with me) 볼만한 세상’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 ’24년 200명에서 ’25년 500명으로 지원 대상 대폭 확대
25년 가장 큰 변화, 4개 거점 신규 구축…발굴, 진단, 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자조모임 등 일상회복 후속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 마련
김은영 기자 | 입력 : 2025/12/01 [08:13]

 

▲ 경기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포럼 진행사진(11.18.)    

2024년 경기도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고립·은둔 청년은 전체 청년의 5.9%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1만 6천 명으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단절과 불안, 우울 속에서 고립‧은둔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하 재단)은 2025년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을 2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 나와봄센터 수원1호점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지원”… 나와봄센터로 높아진 접근성

올해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4개 권역(수원1·수원2·성남·의정부)거점(이하 ‘나와봄센터’)의 운영을 통해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청년들은 ‘나와봄센터’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참여, 자조모임, 쉼터 등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먼 곳까지 찾아가는 것 자체가 버거운’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거점 운영 첫 시도는 당사자 참여도 제고로 이어졌다.

 

고립·은둔 당사자 발굴은 온라인 자가진단, 지역 기관 협력, 기존 참여자 연계를 통해 진행됐다.

 

재단은 초기상담부터 1:1 전문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자조모임, 일상회복유지 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초기상담에서는 당사자의 필요와 욕구를 파악하고, 1:1 전문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도모하고자 했다.

▲ 나와봄센터 수원2호점    

고립·은둔 경험이 성장으로, ‘선순환 구조’가 열리다.

프로그램 또한 올해 한층 폭넓게 확대됐다. ‘일상회복 느슨한 챌린지’, ‘자아 세우기 및 관계 맺기’ 등 기본 프로그램에 더해, 일상적 역할 회복을 돕는 ‘일 경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해 운영했다.

 

일 경험 프로그램은 고립‧은둔 당사자가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회복 경험을 쌓은 청년들이 자조모임, 또래 멘토, 지역 발굴 활동의 서포터즈가 되는 ‘고립‧은둔 경험이 또 다른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 나와봄센터 성남점    

아울러 청년의 회복을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나와 볼만한 세상, 연결:ON’ 인식개선 캠페인을 7월부터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운영했다.

 

‘우리 곁의 고립·은둔 청년 바로 알기’ 등 고립의 의미와 배경을 알리고 공감의 시선을 확산하는 콘텐츠와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11월 말 기준 누적 2,053명이 참여했다.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이 사업을 단순한 위기 청년 지원 사업이 아닌, 고립‧은둔 청년의 장기적 회복을 위한 출발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반기에 접어든 지금도 참여자의 작은 변화들을 세심히 모니터링하며, 상담사·현장 실무자 양성과 시군 공유용 사업 안내서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지원 기반을 완성해가고 있다.

▲ 나와봄센터 의정부점    

문 밖으로 나서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2025년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은 체계와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

 

이 과정은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괜찮아, 네 속도로 나와도 돼”라고 말해주는 따뜻한 진전을 이루며 마무리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고립·은둔 청년이 각자의 속도로 회복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홍보포스터(2차모집용)    

[광고 :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기획 : 경기도미래세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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