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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7월11일 06시0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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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너희들이 가는 길이 답이다. 포기해도 좋으니까 무조건 시도하는거야
사춘기 Dance! 꿈의 학교 송혜림 교장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몸으로 소리치는 사춘기 댄스’를 보급하고 있는 청년무용가가 있다.

몸과 몸짓을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하며 춤을 추는 ‘몸으로 소리쳐요! 사춘기 Dance!’ 꿈의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 송혜림 교장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청소년들의 억눌린 감정, 방황하는 언어, 무언의 항변 등 그들 몸과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는 소리들을 몸으로 소리쳐 보고, 몸의 언어로 사춘기 감성을 이야기 해보는 '사춘기 Dance'는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의 꿈의학교에 선정된 이후, 2018년도에도 재차 선정될 정도로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에게 인기가 높은 꿈의학교다.

‘몸으로 소리쳐요! 사춘기 Dance!’ 꿈의학교

“얼마전 ‘아이들의 가방의 무게’라는 다큐멘타리 동영상을 제작해서 학생들과 학부모와 함께 본 일이 있다. 아이들의 가방의 무게는 마음의 무게와도 같지만 가방보다 ‘교우관계’나 ‘성격’으로부터 오는 무게에 아이들은 더 힘들어 한다. 특히 가방의 무게보다 더욱 무겁고 힘겨운 무게는 ‘부모님의 기대’라고 답한 학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거워도 버틸 수 있는 것은 바로 부모님이 함께 하기 때문에 위로가 된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모두가 함께 펑 펑 울었다”

작품발표회장에서 다른 꿈의학교 학생들이 이쁘게 꾸며입고 와서 작품발표회를 하는 것과는 달리 멘발로 춤을 출 자신의 학생들이 행여나 위축된 마음을 가질까 걱정돼 “우리 사춘기 Dance 꿈의학교 학생들이 가장 이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던 송혜림 교장에게 아이들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선생님 말씀데로 우리가 제일 이뻤어요. 친구들이 우리 춤이 제일 멋지고 잘쳤데요. 우리도 너무 이쁘고 자랑스럽데요”

‘몸으로 소리쳐요! 사춘기 Dance!’ 꿈의학교

1. 어떤 사람(예술가, 무용가)으로 남고 싶은가

언어로써 몸이 어떠한 가능성이 있는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찾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간접적인 표현으로써 사람들에게 여운을 주고 여러 생각을 할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가 되고 싶고, 발전하는 시대에 맞춰 전통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저 스스로 재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 세상은 춤추듯 돌아가고 사람들은 춤추듯 살아갑니다. 저또한 즐겁게 춤추듯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몸으로 소리쳐요! 사춘기 Dance!’ 꿈의학교

2.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국무용지도자협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졸업 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로 학생들에게 무용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예술을 접목시켜 실험적인 작품을 안무. 기획하고자 ‘Sailor_D art project’ 단체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무용의 대중화와 예술성에 대해 탐구하고 활동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 송혜림입니다.

‘몸으로 소리쳐요! 사춘기 Dance!’ 꿈의학교

3. 꿈의학교 프로그램 소개

‘몸으로 소리쳐요 사춘기 댄스 2기’꿈의학교는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초,중생을 대상으로 한국무용의 몸짓과 호흡을 기초로 창작무용을 함께 만들고, 그 작품을 안양의 여러 공간에서 플래시 몹을 하여 학생들의 경험을 쌓게 합니다. 또한 작품 공연의 결과물을 영상으로 남기는 것을 탐구하여 8월에는 무용영상 제작 및 영상시사회와 함께 무용의 공연을 올립니다. 이러한 여러 수업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무용에 대해 한발 더 이해하고 함께 기획하며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신체를 통한 표현의 자유를 느끼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4. 꿈의학교를 통해서 추구하는 목표 또는 가치

사춘기를 지내는 학생들이 어른들이모르는 자신들의 감정이나 상황 등을 언어가아닌 신체의 이해를 통해 표현하고 청소년 스스로 작품을 구상하고 창작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자존감형성과 팀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협동심을 기르는 데에 목표가 있습니다.

‘몸으로 소리쳐요! 사춘기 Dance!’ 꿈의학교

5. 학생들,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메시지 한마디

자신들이 원하거나 호기심이 있는 분야는 후회 없이 경험해 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세요. 아니다 싶으면 포기해도 괜찮아요. 그런 경험이 쌓이고 쌓여 미래의 자신이 만들어 지는 거니까요. 남들이랑 다르다고 위축되거나 자신감을 잃지 마세요. 다른 것은 틀린게 아니고 특별하다는 것이랍니다.

6. 자신의 계획, 포부 등

무용인들의 축제가 아닌 일반인이나 다른 장르의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수 있는 예술로서의 무용에 대해 연구하고 찾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통합예술로서의 무용이 어떠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발전가능성이 있는지 실험과 탐구를 통해 재밌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합니다. 2017년 꿈의학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에게 자극이 되기도 하고 교감이 되기도 하면서 다양한 접근성으로 시도하고 소멸성 작품이 아닌 이어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몸으로 소리쳐요! 사춘기 Dance!’ 꿈의학교

7. 기타 이야기

우리 청소년 친구들이 자기들이 가고 싶은 길을 마음껏 걸어갔으면 좋겠어요. 내가 걷는 이길이 다른 친구와 다를지라도 그것은 틀린 길이 아니고, 단지 다른 길인 것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우리 청소년 친구들이 조금만 관심이 있는 일이라면 포기해도 좋으니까 일단 무조건 부딪혀 보고 시도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해봐야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잖아요. 그렇게 해서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한거죠.

아이들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너희들이 가는 길이 답이다”

‘몸으로 소리쳐요! 사춘기 Dance!’ 꿈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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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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