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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7월01일 13시53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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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괴짜 선생님의 수학사전
김용관 지음 / 생각의 길 / 2019 ▶ 410.3 김656어

수학,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수포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학은 듣기만 해도 어렵고, 머리가 아플 것만 같은 학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런 수학과 관련한 용어들이 우리들의 일상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하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어느 괴짜 선생님의 수학사전」의 부제는 ‘수학을 품은 우리말 223가지’ 이다. 이 부제에서 보듯이 저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일상의 용어들이 수학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것들을 하나씩 풀어 설명해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학용어인 가분수부터 간단하다, 간접적, 근사하다, 낱낱이, 누누이, 덕분, 뜬금, 만무, 모호하다, 만삭, 버금가다, 삼척동자, 육갑, 지성이면 감천이다, 촌철살인, 하룻강아지, 히스토그램 등 200가지가 넘는 단어들을 사전의 형식으로 담아 이야기하듯이 수학적인 감각으로 풀이한다.

“구글이라는 이름은 구골로부터 파생되었다. 구골은 10의 100승을 지칭한다. 그리고 10의 구골승, 즉 10의 10의 100승이 구골플렉스다. ...중략... 구골처럼 크고 방대한 사이트를 만들겠다는 뜻에서였다.”(p.41)

구글이라는 의미에 저런 의미가 담겨 있었는지 누가 관심이나 가졌을까. 창업자의 의도였던 구골이 오타라는 실수로 구글이 되었지만, 본래 창업자의 의도대로 정말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필수 검색엔진이 된 것처럼, 현재 너무 당연하게 쓰고 있는 말들이 그 내면에는 수학의 피를 품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 괴짜 선생님의 수학사전」은 사칙연산을 계산하고 x의 값이 무엇인가를 논하고 증명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도중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조금 더 수학을 가볍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수학이 싫어질 그런 위기(?)가 온다면 한 단어씩 관심이 가는 데로 찾아 읽어보는 재미를 느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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