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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9월09일 10시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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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고있는 지성(知性)들에게 쏘아올리는 청신호(靑信號)

[안양신문=임칠호 논설위원] 사회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곧 질식할것같다. 인류의 공동 자산인 청정바다로 기분 내키는 대로 쏘아대는 포(砲),자꾸만 높아지는 이산화탄소(二酸化炭素? co2) 배출량.

어린아이가 아빠랑 화단에 나무 한그루를 심었다. 그리고 "숨가쁜 지구에 산소 호홉기 하나를 달았다"고 박순동 시인은 동심을 그렇게 읽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있는 지성(知性)들이 청신호(靑信號)가 되어 힘겹게 노 젓는 돛단배의 등대가 되어 주어야겠다.

군(軍)시인 이용상(李?容相)은  1951년 전쟁의 와중에도 시집 <아름다운 생명>을 내 놓았다. 헬렌 켈러는 "인생에서 가장 좋고 아름다운 것은 오직 가슴으로만 느껴진다"고 했다.

우리는 고난중에도 저 멀리에서 나를 안내하는 청신호 불빛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이제 청신호가 들어왔다. 길을 건너야겠다. 이동전화의 밧데리에 충전 완료를 알리는 푸른빛이 들어왔다. 사랑하는 이에게 다이얼을 돌려야겠다. 드라이브를 하라고 D 자판이 파랗게 켜졌다. 가속 페달을 마음껏 밟아야겠다.

청바지를 입은 사랑하는 이가 사뿐사뿐 다가오고있다. 두사람만의 은어(隱語)로 마음껏 속삭이면 좋겠다. 우리 사회는 모두 푸르름에 심한 갈증을 느끼고있다. 파랑새의 꿈을 간직하고 싶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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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칠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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