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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9월09일 11시1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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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 쏘아올리는 청신호(靑信號), 갈대 상자에 실린 사령관의 이야기

[안양신문=임칠호 논설위원] 오늘은 갈대상자에 실린 사령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인 B.C 1,527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埃及)('이집트'의 음역어)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시대, 이스라엘 가정에서 잘생긴 아들로 태어났으나 애급 바로왕의 이스라엘민족 출산 억제정책에 따라 생후 3개월만에 갈대상자(papyus basket)에 담겨 나일강에 띄워진 모세.

 그러나 그가 80년후 이스라엘 민족 200여만명과 40년간의 광야생활을 거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출애급의 사령관 모세 였음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당시 누구도 나일강에 버려진 모세가 인류역사에 큰 획을 긋은 지도자가 될 줄은 몰랐다. 나일강의 흐름은 잠시 멈추고 갈대상자는 갈대밭에 놓였다. 그리고 역사는 그를 건져내었다.

 

         옥에 흙이 묻어 길사에 버렸으니

          오는이 가는이 흙이라 하는구나

          두어라 알리 있으리니 흙인듯이 있거라

 

정금(精金)(‘다른 금속이 섞이지 아니한 순수한 금’, ‘지혜’와 ‘귀하고 소중한 것’)은 오늘도 수십만톤의 흙속에서 찾는 이를 기다리고 있다. 인물을 찾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갈대밭을 헤쳐 상자에 담겨있는 모세를 찾는 지혜자들이 되어야겠다.

추운 겨울에도 눈밭을 헤치면 사이로 피어있는 꽃을 볼수있다.설련화(雪蓮花)다.

아무것도 고뇌할것이 없는 사람은 영혼이 잠들어있는 사람이다. 등불을 받쳐들고 사람을 찾아나선 그리스의 어느 철인처럼, 지혜를 찾아 고민하고 고뇌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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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칠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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