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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11월06일 08시13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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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청년의 열정
알렌(Horace newton allen),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

[안양신문=임칠호 논설위원] 학자들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가 많이 쓰는 단어는 1위가 어머니이고 2위가 열정熱情이다.

열정이란 불타오르는 듯한 세찬 감정 즉 fervor, warm, passion에 매료 魅了된 역사 役事라 하겠다.

우리나라가 북한 공산당 등 외국 침략으로부터 지켜진 것도 국민들의 애국의 열정이요, 보릿고개 초근목피가 사라진 것도 지도자의 경제자립의 열정이요, 국민 교육수준이 세계제일이 된 것도 도시락을 세 개씩 만든 어머니들의 열정이라고 하겠다.

발전된 대한민국, 해결된 의식주문제 수준 높은 의료 교육 이모두가 열정의 산물이 아닌가한다.

하오나 여기에 이르기 전인 구한말, 탐관오리 貪官汚吏와 사색당파 四色黨派싸움으로 지지멸멸한 정세로 인하여 나라를 통채로 빼앗긴 대한민국을 구하러 미국에서 배를 타고 한달간 태평양을 건너온 26세의 세청년이 있었으니 곧 알렌(Horace newton allen 1858~1932)과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와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 1858~1902)이다.

잠시 세청년의 열정을 매우 간단하게 살펴보려 한다. 알렌은1884년 주한 미국공사관 의사로 한국에 들어와 선교사업을 하는 중 갑신정변 때 부상당한 당시 실권자 민영익 대신을 치료한것이 계기가 되어 왕실 의사와 고종의 정치고문이 되어 개화기에 우리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한국에 머문 21년간 고종의신임이 두터워 18년간 미국 대사관에서 한국을 위하여 일하였고 최초의 병원 광혜원을 세웠고 포교의 자유를 얻어냈으며 상수도사업도 시작하였다.

언더우드는 1885년 제물포 항을 통하여 입국한 후 최초로 현대식 교회인 새문안 교회를 설립하고 한영과 영한사전을 출판하여 영어 교육에 기여하는 등 개화기 우리나라발전에 공이 큰 종교 정치 교육 문화계의 지도자이다.

아펜젤러는 언더우드와 같은 날 내한하여 최초의 중등교육 기관인 배재학당을 세워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비롯하여, 한글학자 주시경 독립운동가 서재필 김규식 시인 김소월 등 수많은 인재를 길러냈다.

26새의 벽안 碧眼의 세 청년의 열정에 의하여 미신타파의 신호가 울렸고 현대의료와 교육을 접하였으며 3.1 독립운동과 건국에 필요한 지도자들이 양성되었다.

세청년의 열정은 대한민국에 채워야할 내용content이 무엇인가를 제시 받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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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칠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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