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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12월18일 08시4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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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도자기로 그려내는 색감과 빛깔, 그리고 향기
힐링과 여유로움을 선물하는 도예가 ‘설숙영 작가’ 인터뷰

가을이 절정을 이루는 백운호수 한켠에 도자기 전시 갤러리가 있다.

형형색색 가을단풍을 온통 옮겨다 놓은듯한 갤러리 내부에는 도예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제각기 색감과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향기를 뿜어내며 전시되어져 있다.

그중에 단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작품들이 있다.

가을 속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작품, 봄의 향기를 힐링하고 봄의 풍경 속에서 여유로움을 되찾을 수 있는 색과 빛과 그로 말미암아 느낄 수 있는 향까지 다양한 도전이 뿜어져 나오는 작품이 있다.

바로 설숙영 작가의 ‘그리움 속으로’와 ‘새 시리즈’가 그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설숙영 작가가 아름다운 면과 선과 빛깔을 도자기를 통해 그려내는 ‘세라믹아트’ 작품들이다.

“저는 세라믹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세라믹아트는 도자기라는 캔버스 위에 문양과 색과 빛과 향과 같은 아트를 그려내는 작업입니다. 세라믹아트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을 통해 사람들이 힐링과 마음의 여유로움(릴렉스)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설숙영 작가의 도예가로서 화가로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세라믹아트’를 만나보기 위해 C&S갤러리를 찾았다.

도자기로 그려내는 색감과 빛깔, 그리고 향기

## 인사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자기와 캔버스 도자기에 아트를 넣는 도예가 설숙영입니다.

저는 도예가이기도 하고요.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에 C&S갤러리와 아트숍 세라믹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추구하는 작품세계

지금 이곳 C&S갤러리에는 30명의 도예가 작품들이 진열 및 전시돼 있습니다. 각자 자기 색깔에 맞춰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도예가 분들이구요.

저는 그 30명중의 한명입니다. 제 작품도 이곳에 들어와 있구요. 저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도자기와 캔버스 도자기에 아트를 넣는 작품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거 같아요

작품이 어두운 것도 있고 밝은 것도 있는데, 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행복하게 또는 가끔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여유로움과 같은 긍정에너지를 전달하려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도자기로 그려내는 색감과 빛깔, 그리고 향기

##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그리움 속으로’라는 작품과 올 4월에 통인갤러리 초대전에서 선보였던 ‘봄을 만끽하다’ 스프링페스티벌에 나오는 ‘새 시리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세라믹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데요

보시면 제 작업은 하회와 상회를 겸해서 작업을 많이 하고 있구요

‘그리움 속으로’라는 작품은 상회작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여러 가지 기법들이 들어가 있어요. 이 작품들은 완전히 구워서 가마에 4번, 5번 이상이 들어가서 나오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제가 가지는 애착이 대단하답니다.

그리고 ‘새 시리즈’는 제가 이번에 새롭게 도자기에 자개를 넣어 도자 융복합으로 제작을 해봤습니다.

도판에 도자기를 넣는 작업은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닌데 이번에는 새에다 한번 도자기에다 자개를 넣어봤어요. 그러다보니까. 완전히 평탄한 것이 아니고 새에다 입힌다는게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제가 이 새를 제작할 때 이 등 부분을 완만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서 자개를 넣어 새롭게 선보인 작품입니다.

도자기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저는 어떠한 형태가 되든 이 안에 새로운 문양을 넣고 또 오시는 분들이 이것을 보면서 행복과 릴렉스 여유로움을 가지고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세라믹 아트라는 부분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세라믹 아트라는게 조금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세라믹아트는 도자기가 갠버스가 돼서 이 안에 아트를 넣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재는 무궁무진하게 많이 나올 수 있고요. 기법은 하회와 상회 여러 가지 기법으로 다 들어가는 거구요

또 이 안에 보시면 모던 기법으로 한번 넣어봤습니다. 물감을 뿌린 듯한 느낌을 새에 한번 넣어 봤는데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이거는 유약, 코발트 유약으로 시유를 했구요. 시유 후에 금 작업을 통해서 꽃을 한번 묘사를 해봤구요. 그 후에 자개를 넣어서 장식을 했습니다.

도자기로 그려내는 색감과 빛깔, 그리고 향기

## 한해 주요활동

제일 올해가 가장 바빴던 해인거 같아요.

제가 이제까지 여러 가지 전시를 했지만 올해 4월에 통인갤러리 초대전이 가장 큰 전시였는데

그곳에서 선보인게 도자기에서 봄을 만끽하다. 스프링페스티벌로 전시하는 초대전이 가장 큰 전시였다.

그 다음전시가 단체전이 많은데 제가 안양공예가회 회장으로 있다 보니까 안양공예가회 정기전을 1차, 2차로 해서 했구요. 안양미협 정기전도 진행 했습니다.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중국 쓰보에 있는 쓰보 도자박람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그곳에서 모던페스티벌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했습니다.

그 다음에 제가 11월13일에서 18일까지 대만의 팝업아시아라는 아트페어에 참가했습니다.

대만 팝업아시아는요 여러 수공예작가들이 장르가 많겠죠. 도자기 뿐만 아니고 공예, 그박에 금속, 가족 여러 장르로 해서 수공예박람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일부 중에 도자기가 포함돼있기 때문에 저는 도자기 분야로 해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 2020 활동계획

내년에도 역시 개인전을 주요행사로 잡고 있고요. 그밖에 단체전, 그 다음에 내년에는 해외아트페어를 겨냥해서 제가 이 세라믹 아트를 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시계획은 제가 안양공예가회 정기전을 내년 4월에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문화예술회관 등입니다.

도자기로 그려내는 색감과 빛깔, 그리고 향기

## 전공학생들에게 한마디

제가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고, 또 세라믹스튜디오에서 우리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는데요, 그분들의 연령층이 사실은 젊지는 않아요. 40대, 50대, 60대, 70대 등, 그리고 사회에서 굉장히 영향력 있는 분들도 오셔서 저와 작업을 같이 하시는데 그분들 말씀이 “제가 이거 시작하는게 너무 늦지 않았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학원에서도 제가 또 수업을 하게 되면 학생들이 한참 고민을 하는 부분이 있어요. “제가 과연 이렇게 앞으로도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할수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각각의 달란트들이 있기 때문에 그 달란트를 찾아 내는게 저의 역할이구요. 또 작업을 시키다 보면 각각의 특색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것을 끌어내는데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분들도 연령대가 그렇게 적지는 않으세요. 그분들에게도 항상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시기이다”라고...

저도 작품활동을 늦게 한 경우다 보니까.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데요. 여러분들도 용기 잃지 마시고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입니다.

## 기타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제가 내년에도 개인전을 계획을 하고 있고요. 단체전 역시 안양공예가회, 안양미협 단체전을 진행을 할 거구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아트페어를 해외 쪽으로 겨냥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C&S갤러리’ 라고 이름을 지었더니 모든 분들이 ‘C&S’가 뭐의 약자냐고 말씀을 하세요. 사실은 세라믹스튜디오의 약자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는 저를 뒤에서 든든하게 밀어준 우리 남편의 성이 ‘최’이구요. 제가 ‘설’입니다.

그래서 ‘C&S’로 지었는데요. 보통 분들에게 그렇게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죄송해서, 그분들이 남편하고 같이 오시면 당신은 뭐 어떻게 해 줄건데 라고 막 얘기를 하니까. 제가 세라믹스튜디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세라믹스튜디오 ‘C&S갤러리’에서는 많은 전시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진행은 한달에 한번 정도 전시가 진행되고 있고, 그다음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아트샵에는 또 다양한 도예가들이 자기 색깔을 가지고 만든 작품들이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위층 세라믹 스튜디오에서는 제가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절정인데요. 다른데 가지 마시고 백운호수에 오셔서 또 우리 복합문화공간도 방문하셔서 릴렉스 하실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자기로 그려내는 색감과 빛깔, 그리고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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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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