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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01월02일 19시5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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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필 鈍筆의 힘
둔필 鈍筆의 힘

[안양신문=임칠호 논설위원] 지구상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는 일은 누군가의 글을 통하여 세상에 알려져 전 인류가 공유 共有하게 된다.

그래서 서툰 글이지만  남겨야한다.

모든 사건의 현장은 지워지기 때문에 둔필이라도 필요를 요한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그것을 사명으로 알고 게으르지 않아야겠다.

안양신문은 안양의 구석구석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지워지기전에 글로 남기는 사명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총명 聰明은 둔필 鈍筆만 못하다"는 말은 기억의 한계성에 대하여 기록의 영원성을 강조함이라고 본다.

사학자 사마천이 아니었다면 공자의 깊은 학문이 어떻게 오늘까지 전수될수있으며 난중일기가 아니었다면 명장 이순신의 애국심이 어떻게 교훈으로 다가올수 있겠나?

영국의  그라운드에서 맹 활약으로 한국을  드러내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넣은 골의 합계가 118이라고 한다.

이 숫자는 차범근이 1978~1989까지 11년간 독일에서 얻은 121골에 육박하고있다.

이 기록을 누군가가 써 놓았기에 우리 국민들은 손흥민이 한국 축구역사의 기록을 갱신하여 주기를 소망하고 응원한다.

네델란드인 하멜 일행64명이 1653년 일본으로 가다가 해상에서 조난을 당하여 제주 앞 바다에서 표류중 36명이 조선 정부에 체포 되었다.

하멜은 구금 13년 만에 동료 7명만 데리고 일본 나가사기로 탈출하는데 성공하여 1668년 7월 네델란드로 귀국하였다.

그중에 하멜이 표류기를 썼다.

하멜  표류기는 프랑스,독일,영어로 번역되어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를 통하여 조선이 처음으로 서양에 알려졌다.

하멜은 조선을 유럽에 소개한 일등공신이 된셈이다.

요즘 흔히 쓰는 말로 신의 한수가 되었다.

이 역시 작성당시에는 둔필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귀중한 세계사가 되었다 .

금년에도 겸손한 마음과 부지런한 손이 되어  둔필이라도 써야겠다.

오늘도 안양시민들의 행군에 청신호가 켜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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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칠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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