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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홈 > 논단 > 논조(論調) 청신호  
등록날짜 [ 2022년03월14일 16시4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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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쳐 놓은 그물

"천망 天網이 회회 恢恢하여 소이불루 踈而不漏니라"명심보감에 있는 글이다. 
 
우주는 형용할 수 없이 넓어서 외형상으로는 엉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빈틈없는 이치로 운행된다. 
 
곧 창조주가 하늘에 쳐 놓은 그물은 매우 촘촘하여 인간의 잘못이 한 건도 빠져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선거를 통하여 이 사실을 확인 한다.
 
후보자가 보내 준 자신의 신상과 가족, 납세와 전과 기록을 받아 본다. 정견도 듣는다.
 
이 모든 언행 중에 숨어있는 정직과 거짓을 현미경으로 찾아내어 지도자의 신뢰도가 숫자로 표시된 것이 선거의 결과가 아닌가 한다. 
 
하늘이 쳐 놓은 그물 속에 들어 있는 민심을 헤아려 본 것이다. 
 
국민이 주는 도덕과목 성적표인 듯하다. 국민의 뼛국물까지 짜낸 것이다. 
 
일찌기 宋나라 소강절 邵康節 선생에게도 ‘하늘의 소리’를 들어 보려고 애쓴 글이 있다.
 
"고요할 뿐 아무소리도 없구나, 푸르고 푸른 하늘 중 어디에도 하늘의 소리는 찾을 수 없네, 그렇다고 하늘이 높거나 먼 곳에 있는 것도 아닌데, 아! 찾았다, 하늘의 소리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구나" 도지재 인심 都只在人心,ㅡ

이번에 나타난 숫자는 곧 '하늘의소리, 아닌가?

온 국민은 이제 합심하여 ‘평화와 번영’이란 과제를 풀어 나아가야겠다.
 
오늘도 땅과 바다와 하늘을 지키는 군군들, 연평 앞바다에서 중국 밀렵어선을 몸으로 막아내는 해양 경찰, 전염병과 사투하고 있는 의료진들, 목숨을 걸고 불속에 뛰어드는 소방관들, 불에 탄 마을과 가옥에 대한 대책을 들고 동분서주 하는 강릉 울진 삼척 늙은 이장들, 무거운 가방을 메고 새벽차에 오르는 근로자들, 아이들이 기다리는 가정을 향하여 전차 안에서도 달리는 주부들ㅡ모두가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는 정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단잠을 잘 수 있는 국방을 보여 주어야겠다.
 
오늘의 고단함을 달래 주는 정치가 되어야 겠다.

이념과 아집, 무지와 편견으로 보여진 패거리 진영 정치는 하늘의 소리로 지우고 새 정치는 갈기 갈기 찢긴 지역과 사회를 하나로 만들고 AI시대 제4차 산업으로 과학과 교육을 만들어 신명나는 시대를 열어 가야겠다. 
 
곧 자유민주 역량을 키워서 창조와 상상력을 통하여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수 있는 축복받는 나라가 되어야겠다. 
 
머지않아 국가 채무 1,000조원의 청구서가 날라 올 것이다. 
 
승풍파랑 乘風波浪ㅡ 우리는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가는 위대한 뜻을 품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오늘도 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 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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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칠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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