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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2월13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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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제2부흥 박달동을 허(許)하라
안양시 제2부흥 박달동을 허(許)하라

2017년 2월 1일 안양시 이필운 시장은 안양시 출입 언론사 신년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제2의 안양부흥’ 관련 성과와 2017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주요성과로 ▲제2부흥 추진단을 신설하고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개발을 위하여 경기도시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박달테크노 밸리조성을 위한 혐오시설 이전 협약체결 ▲인덕원 및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경기도시공사와 개발 관련 협약체결 ▲냉천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재추진 ▲가족행복특별시 공동선언 및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선포 ▲안양희망창조학교 초중 전 학교로 확대시행 ▲전국 최초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 추진 ▲관양, 삼덕도서관 개관, 안양7동 주민센터 개청 ▲일자리최우수 기관 선정 등을 발표하며 이러한 주요성과들을 거울삼아 2017년도는 ‘제2의 안양부흥’을 본격적으로 적극 추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세계와 대한민국이 그리고 경기도와 안양시를 둘러싼 여러 도시들이 급변하고 있다. 전세계에서는 미치광이 군주가 등장하여 전세계 백성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고, 대한민국은 미꾸라지 몇 마리가 온통 나라를 다 망가뜨려 놨다. 지금 현재 도통 정치와 경제와 사회와 문화와 체육.. 거의 모든 분야의 꼬락서니가 망가질 데로 다 망가져 있다. 그로 인한 고통과 피해는 올곧이 백성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위정자들은 뼈저리게 깨달아야 할 것이다.

# 이슈는 던지라고 있는 것이다. 2016년도에 용인시는 경기도청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하며 경기도청 이전시 토지와 건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공언하고 각종 청원서를 경기도에 제출하고 범시민적인 운동기구도 조직하여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2017년도에 산업단지를 23개 더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수원시는 어떠한가 드론 산업을 위해 165억을 투입하고 장거리 테스트장을 만든다는 발표를 한다.

성남시는 판교의 가파른 성장세와 거둬들이는 많은 세금을 총알삼아 각종 복지정책을 무차별 난사해 왔고, 급기야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며 이슈메이커다운 면모를 과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광명시에서는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동서횡단철도를 정부에 건의키로 함과 동시에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서 교통과 물류 거점육성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의왕시는 그린벨트를 계속해서 더 풀겠다고 공언하며 각종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포시 또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창조산업진흥원(?)이 완공되면 나름 갖추어진 모습으로 새로운 산업정책 전반을 이끌어 갈것으로 보인다.

안양시는 어떠한가? 이슈라고 던진 것 중의 하나가 안양교도소 이전이다. 그러나 2016년도에 비해 안양시와 시민들과 단체들, 범대위의 움직임이 전혀 없어 보인다. 단지 대선공약사항으로서 대권 후보들에게 약속을 받아놓겠다고 하는 순박한 말만 되풀이 한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작년에 담갔던 발도 빼보려는 노력을 하는 징후도 보인다.

또한 박달동 태크노밸리 개발 또한 식상한 맨트처럼 들린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지자체들이 판교테크노벨리를 롤모델 삼아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태크노밸리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뭔가 좀 색다른 이슈는 없을까?

# 숨겨진 땅, 안양시 마지막 보루 ‘박달2동’ 안양시가 이대로 가라앉고 말 것인가? 그것이 싫어서 안양시가 외치고 있는 구호가 “제2의 안양부흥” 이다. 그리고 실행기구로서 “제2부흥 추진단”도 신설했다.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꼭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그럼 무엇으로 가능하게 할 것인가? 그건 박달2동에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안양시청 관계자의 말로 ‘평촌 신도시가 150만평’이라고 한다. 그러나 박달2동에는 130만평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또 어떤 관계자는 박달2동에 230만평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이미 협신식품과 정선공재는 10년 이내에 이전을 하겠다고 안양시와 협약을 맺어놓은 상태이다. 또한 노루페인트도 거의 대부분의 설비가 타 지역의 공장으로 이전이 되었으며 안양 노루페인트 공장은 단순 물류기능이 대부분이며 안양시와 이전을 염두에 둔 협상이 오래전부터 진행이 되오고 있을 터이다.

협신식품과 정선골재와 쓰레기 적환장이 떠난 자리에는 공원이 들어서며 노루페인트와 코카콜라, 석수 등 회사 부지에는 친환경 디지털테크노벨리가 들어 설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 ‘호현마을‘ 테크노벨리 말고 메디컬벨리는 어때? 아마 안양시에서 가장 홀대 받고 가장 비개발적으로 대우 받은 곳이 호현마을 일 것이다. 안양시에서 제일 끝자락인 박달동에서도 가장 끝자락에 있는 마을, 이곳이 안양시 땅인지, 광명시 땅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잊혀져 왔던 마을 ‘호현마을’ 아마 10년 이내에 가장 화려한 마을로 탈바꿈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전국이 이미 하루 진료권(일일의료생활권)이 된지 오래다. 가장 기본 골격이 되어 준 것이 바로 KTX 광명역이다. 부산에 있는 사람들은 KTX를 타고 광명역에서 내리면 좌석버스가 분당 서울대병원의 회전문 바로 앞까지 사뿐히 모셔다 준다. 그러면 이들은 진료를 받고 왔던 방식으로 돌아간다. 아마 빠르면 반나절이면 진료가 완성될 것으로도 생각 되어 진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호현마을을 의료산업단지로 만들고 아주아주 큰 병원, 상급종합병원중에서도 제일 좋은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미 여러 통계에서 확인한 바로는 만안구에 있는 의원, 병원, 치과병원 등 진료기관의 수가 동안구의 반밖에 되지 않는다. 상급종합병원 한림대병원도 동안구에 있지 않은가?

박달동 숨겨진 땅 230만평에 신도시가 들어서고, 광명역세권 아파트단지들이 있고, 시흥목감 아파트 단지들 있다. 시흥과 안산에서 ‘신안산선’ 전철을 타고 ‘박달테크노벨리역’에 내려서, 그리고 새로 생기는 고속도로를 타고 호현마을로 온다. 또한 부산과 대전, 광주, 대구에서는 KTX를 타고 광명역으로 그리고는 호현마을 의료산업단지로 진료를 받으러 올 것을 그려 본다.

광명시가 던진 이슈 ‘KTX 광명역 중심 한반도 동서횡단철도’가 완성되면 중국과 일본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찾아 올 것이다.

광명시가 역세권에 유명한 전문암병원을 유치하려다 조건이 맞지 않아 잠정 유보되고, 현재는 광명성애병원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대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박달동 테크노벨리와 더불어 메디컬벨리 개발 관련한 이슈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병원 유치 및 개발 관련 범시민 조직을 발족시키고 시민이 일심단결하여 움직인다면 그보다 더 좋은 그림이 어디 있겠는가?

이슈는 던지라고 있는 것이다. 그것의 실현여부는 다음 문제인 것이다. 이루어지면 좋은 것이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나름대로의 움직임이 좋았던 것으로 위안을 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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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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