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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3월15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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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의 설설설(舌說設) 4
김용환 기자의 설설설(舌說設) 4
가까운 지인간에 ‘얼굴이 명함 이야’ 라는 말들을 주고받는 경우가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 특히 경제활동인구 비즈니스맨들에게 자기를 각인 시켜줄 수 있는 물건들 이 뭐가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구두, 넥타이, 양복, 가방, 지갑, 손수건, 넥타이핀, 벨트” 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고 또 이 물건들을 통해서 특히 남자들은 자신의 비즈니스 스타일을 정의하고 상대방에게 무언의 자신만의 차별화됨과 다름을 이야기 한다. 그러한 자신의 스타일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다.

# 명함 "명함은 어떠한가?"  내 얼굴이 명함이야라는 말을 거꾸로 하면 명함이 얼굴이 되는 셈이다. “현대인의 비즈니스 필수품 명함“ 명함은 자신의 사업을 한 장의 카드로 나타내는 요약집 같은 역할도 하며, 자신의 연락처를 손쉽게 전하는 편의성과 자신과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PR과 마케팅 수단의 훌륭한 역할을 수행한다.

공무원들의 경우는 어떠한가? 비즈니스와 마케팅, 홍보 등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명함이 필요 없는 것일까? 그러하지 않다. 특히 민원인을 상대하고 외부인을 많이 만나는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의 경우는 더욱 필요하다.

명함은 바로 지자체를 대변하는 얼굴인 셈이다. 지위고하를 막론 하고 필요하다. 얼마 전 시청 녹지과를 민원상담 하러 방문했다가 깜짝놀랬다. 나는 분명히 내 명함을 전달했는데 팀장이라는 사람이 명함이 없다고 밝힌다. 말단직원도 아니고, 주무관도 아니고, 하나의 팀을 이끌어 가는 팀장이라는 사람이 명함이 없다 라는 말이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다. 행정관련 담당자에게 문의한 결과 안양시는 명함을 본인 의사에 따라 자율 제작토록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묻고 싶다. 민원인 안만나십니까? 녹지과면 기업체 민원인도 많이 만날텐데.... 명함은 공무원의 얼굴이기도 하고 부서의 얼굴이기도 하고 지자체의 얼굴이기도 하다.

팀장이라는 직분에 명함이 없다라 함은 나태한 공무원, 일안하는 공무원, 아니면 사람 차별해가며 줬다 안줬다 하는 공무원으로 오해 를 받을 수 있다. 하루빨리 우리 팀장님 명함 하나 만들어 주시길 당부 드린다.

2016년 11월 경에 모 행사장에서 자신을 안양시 산하 OO센터장 이라고 소개하는 여교수를 만났다. 내 명함을 주고, 받으려 했더니 명함이 없다고 한다. 잠시 뒤  옆자리에 좀 높아 보이는 사람이 오니까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전달하며 인사를 한다.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만 떠올랐 다. “뭐 이런 재수 없는 인간이 다 있어” 지면신문에 보도기사 나갈 때 단체사진에서 포샵으로 그 얼굴을 지워버렸다.

# 문화를 강탈 당하다 2016년 8월경에 안양시가 들썩 들썩 난리법썩이 난일이 있었다. 안양시청과 동안구, 만안구 각 구청, 지역 언론사들에 일대 혼란이 있었다. 이로 인해 안양시민들도 시끄롭고 혼돈되기는 마찬가지였다. 바로 “장윤정 콘서트” 사건이다. 발단은 차치하고 본론부터 말하면 콘서트를 홍보하기 위해서 도로변 가로등 현수기에 장윤정 콘서트 가로배너현수막을 게수했다는 것이며 이것이 불법광고라는 주장이었다.

콘서트 주최측은 시청 문화관광과 에 정식협조 요청을 했고 양 구청에 협조공문이 발송되어 진행된 사안이며, 이익금의 일부는 사회 환원차원에서 불우이웃 돕기에 쓰일 수 있도록 시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벌 때 처럼 몰려든 언론사 들은 이것이 불법이며 이를 시청과 양 구청이 방조하고 있다고 모두를 비난하며 심지어 유착관계가 있는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이에 콘서트 주최 측은 “이때까지 안양시에서 이뤄진 대공연이 성공 한 사례가 극히 드물었다”며 “이번 공연을 성공시키게 되면 안양시 에서도 대공연이 성공할 수 있다는 큰 의미와 이에 부수적으로 발생 하는 경제적, 문화적 기대효과가 크다”는 점을 들어 언론사와 안양 시, 안양시민들께서 양해를 해주시 기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공연은 진행이 되었다.

“지금?“ 그때 그 공연 주관사는 그 이후로 큰 콘서트를 계속 공연 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안양시가 아닌 군포시의 군포문화재단을 이용한다. 얼마 전에 있었던 김창완 밴드 공연이 그러하며 몇 일 뒤에 있을 주현미 콘서트가 그러하다.

발단 이유는 차치하고 그 아집스 러운 언론들로 말미암아 안양시는, 그리고 안양시민들은 좋은 공연을 볼, 좋은 문화를 접할 기회를 군포 문화재단에 빼앗기고 말았다. 그로인해 사라진 경제적, 문화적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

# 세일즈 컬쳐 “왜 홍보하지 않는데, 왜 세일즈 하지 않는데, 왜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면서 월급을 타가는데“ 군포문화재단은 제공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지원해 준다. 도로변 가로등 현수기는 물론 제발 와주기 만 하면 다 주겠다는 전략으로 문화와 공연과 콘서트 들을 유치 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공연이 있는 날은 군포문화재단의 간부급 직원들을 포함한 많은 스탭진들이 공연장을 지원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면서 공연 주관사와 함께 움직 인다.

안양시는 어떠한가? 한마디로 배가 부른가 보다. 문화와 공연, 콘서트 그리고 콘텐츠를 가지고 오는 단체와 사람을 갑으로 모시고 상전 모시듯이 해야 할 시대임에도 이들은 아직도 시대적 조류를 읽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대표는 뭐 하는 사람인지 물어보고 싶다. 안양시에서 주최하는 큰 행사가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데도 행사장 에 얼굴도 안내미는 사람이 일반 공연장이나 콘서트, 전시회 등은 신경이나 쓸까?

안양시 제2부흥에 걸맞는 안양시 문화부흥도 본격적으로 추진이 되었으면 좋겠다. @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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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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