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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4월17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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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게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 기증자와 유족들의 큰 뜻을 훼손하는 일 아냐
더 크게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 기증자와 유족들의 큰 뜻을 훼손하는 일 아냐

추운 겨울날 성냥팔이 소녀가 얼어 죽는 모습을 본 독지가 A 씨는 더 이상 추위로 얼어 죽는 불행이 없게 해 달라며 나라에 1천억원을 기부하였다. 기부한 금액은 반드시 따뜻한 이불을 구입해서 나누어 주는데 사용해 달라는 조건을 붙인다. 그러나 그해 지독한 흉년이 들어 온나라 백성이 먹을 식량이 없어서 굶어 죽는 사람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나온다. 그러면 그 나라 대통령은 1천억원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최근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는 어려운 할머님, 할아버님들이 폐지를 줍는 일에 보탬이 되고자 노란 행복손수레를 제작 보급하는 일에 앞장 서고 있다. 기증자가 금액을 기증하면 손수레를 제작하여 어려운 어르신들께 기증하는 형태이다. 이에 한 할머님이 마침 할아버님이 병중에 계신 탓에 폐지줍는 일을 시작하게 됨에 따라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그 할머님께 행복손수레를 전달해 드렸다. 몇 달뒤에 할아버님이 완치하게 되고 할아버님은 좀더 소득있는 일을 해보고자 손수레를 가지고 짐나르는 일을 시작했다. 그러면 그 손수레는 폐지줍는 일에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협의회에 반납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 최근 안양시에서 크게 이슈화 되고 있는 논제 중의 하나가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건립문제일 것이다. 이는 이미 12년 전 기증당시에 불거졌던 문제였으나 기증자의 완고한 반대로 인하여 당시 무산되었고 현재의 삼덕공원으로 모양을 갖추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안양시 전지역이 인구와 주택이 과밀화 되어감에 따라 주차난과 같은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안양시는 특히 삼덕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시장 주변으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늘어나는 자동차댓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함은 물론 지면상의 주차시설을 확보하는데 있어서도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어려움도 겪어 왔다.

이에 안양시에서는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카드를 다시 꺼내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안양신문은 인터뷰와 취재 등을 위하여 안양시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들을 교환 할 수 있었다. 특히 안양역을 중심으로 하는 만안구 지역주민들과의 인터뷰 당시에 현안문제와 해결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 중에 가장 많이 화두로 나왔던 것이 바로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문제였다.

# 만안구민들은 원한다.
삼덕공원 지하주차장을 가장 원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도 중앙시장 상인, 대농상가단지 상인 , 일번가 상인, 지하역상가 상인, 남부시장 상인, 박달시장 상인들일 것이다. 그 다음이 지역주민들과 지역 상가들, 그리고 이러한 도시형 시설들을 이용하기 위한 만안구민 또는 안양시민들일 것으로 판단된다. 명절대목만 되면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삼덕공원 주변과 시장 주변을 줄지어서 뱅글뱅글 도는 차량들을 많이 목격해 왔다. 뿐만 아니다 평상시에도 항상 삼덕공원을 삥 둘러서 주차되어 있는 불법주차차량들을 쉽게 발견 할 수 있었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지하역상가 상인들, 일번가 상인들은 주차난을 해소해 달라고 연일 민원과 압력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익히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 안양시는 관련 환경단체들 보조금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환경문제랍시고 빨대 꽂고 으쌰으쌰 해대고 있는 관련 사회단체 및 환경단체들에게 안양신문은 분노하고 경고한다. 안양신문은 그동안 많은 환경문제들을 다루어 오면서 반복해서 되뇌인 말이 있다. “과연 안양시에는 시민단체와 환경단체가 존재하는가?” 2015년 6월 안양시 혐오시설 1호 도살장이 인근 임야(산)을 깍아서 냉동창고 2동을 지으려 할 때 안양신문은 법적인 소송의 위협을 무릎 쓰고 취재와 보도를 여러차례 하며 지역주민들과 끝까지 싸워서 막아낸 일이 있다. 산림이 훼손되고 그로인하여 도살장과 주변 골재채취장의 냄새 악취, 비산먼지 등의 위험에 빠진다는 이유였다. 그때에도 안양시 시민단체들과 환경관련 단체들은 침묵했다. 2016년 7월 안양시 혐오시설 2호 화학회사에서 야기된 폐수 문제로 인하여 호현천이 시커멓게 죽어갔던 때가 있다. 그때도 안양신문은 여러 위험을 무릎 쓰고 끝까지 싸웠고 지금의 깨끗하고 맑은 하천을 만들어 내는데 기여를 한 바가 있다. 그때도 시민단체들과 환경단체들은 침묵했다. 지금 평촌에서는 GS열병합 발전소 건립 문제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며 힘겨운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도 시민단체들과 환경단체들은 침묵하고 있다. 그러고도 당신들이 환경관련 단체라고 떳떳히 명함 내밀고 다니는거 보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고약한 버릇일까? 꼭 정치 냄새나는 곳에는 꼭 그 시민단체들과 환경단체들이 들끓었다. 분명히 경고하고 싶다. 만안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그로 말미암아 추구할 수 있는 헌법상의 권리인 행복추구권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이상하고 황당무개한 환경단체들은 방해를 즉각 중단해 달라. 안양신문은 관련 환경단체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 문제를 면밀히 검토 확인 한 후에 분명히 안양시를 대상으로 하여 보조금 중단을 촉구하는 싸움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 제대로 어프로치하고 똑바로 샷하라 삼덕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하는 일은 기증자의 큰 뜻, 유지를 훼손하는 일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로 말미암아 더 많은 안양시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로부터 더 큰 칭송과 경애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생각해 보라. 이번에도 반대로 무산이 된다면 지역주민들, 만안구 구민들, 안양시 시민들, 대한민국 국민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말하겠는가? 녹지공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공사기간에만 잠시 먼지가 날릴 뿐, 공사가 완료 된 후에는 오히려 처음보다 더 좋은 녹지공간과 더 많은 나무들로 채워져 있지 않을까 싶다. 지하주차장 건설 완료 후에 얼마나 많은 시민들과 상가들이 혜택을 보고 기뻐할지를 생각해 보라. 지하주차장과 지하체육시설이 만들어져서 인근 삼덕도서관과 함께 명실상부한 만안구의 심장기능을 수행한다면, 그래서 더 많은 만안구 주민들이 삼덕공원을 찾아와서 하루종일 휴식을 취하고 힐링을 하고 간다면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지금처럼 노숙인들과 불량스런 어른들이 대낮부터 술에 취해 나 뒹구는 그런 삼덕공원이 아니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서의 삼덕공원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가령 주차장을 유료화 했을 때 발생하는 수익원은 더 많은 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서 사용되어 질 수 있고 지하주차장과 시설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이다. 또한 만에 하나 공간이 가능하다면 청년창업공간도 하나 만들어주면 우리 청년들(삼덕공원을 중심으로 여러개의 대학들이 있다)이 얼마나 힘이 나겠는가?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불법주차 매연공해의 문제로 야기되는 인근 주민들의 건강권도 크게 개선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자칭 환경단체라 하는 사람들과 주변인들은 명백한 사실에 대해서 제대로 접근하고 올바른 충언을 해야 한다. 언론을 호도해서도 안되고, 기증자의 유족들을 쏘삭거려서 판단을 흐리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당신들의 분탕질에 동참하게 해서도 안된다.

# 지하주차장과 지하수영장, 탁구장 등 체육시설을 반드시 건립하라 안양신문은 2016년 3월에 몇몇 시의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종합하여 안양시청에 건의를 한 일이 있다. 그것은 왜 만안구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들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건립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실행에 옮기지 않는가? 라고 의견을 개진한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건설과 커다란 지하 수영장과 탁구장 등 체육시설을 하나 지어달라는 것이었다. 동안구 종합운동장에 견줄만한 커다란 지하수영장을 삼덕공원 지하에 건립하여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복지증진에 힘써달라는 건의였지만 돌아온 대답은 기증자의 유지에 반한다는 것이 유일한 답이었다. 허탈한 일이었다.

지하주차장은 필히 12년 전에 만들어 졌어야 한다. 12년이 늦어진 셈이다. 이번에 수영장이나 탁구장 등 체육시설도 같이 건립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반복해서 다시금 12년 후에 지으려고 한다면 그만큼 더 큰 출혈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 기증자의 큰 뜻은 존중되고 존속되고 존경되어 져야 한다. 그러하다. 안양시는 지하주차장 건립을 위하여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유족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어떤 문제로 유족들이 반대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봐야 할 일이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공사기간 중에 발생 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해서 협약을 맺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지하주차장과 지하체육시설의 건설은 시민의 안녕과 건강과 행복추구를 위해서 반드시 실현시켜야 하는 필요충분의 당위적 과제이다. 이렇듯 안양시 시민과 만안지역 주민들이 절실히 원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불필요한 논쟁은 중단되어져야 한다. 음탕질로 쏘삭거려서 싸움을 붙이려는 세력들도 다 물러가야 한다. 헛된 정치적 놀음으로 몰고 가려는 비정상마인드 소유자(일명 돌아이)들은 물러가야 할 것이다. 만일 이 공사가 지방선거 표를 의식한 정치적 선심성 행정이라면 만안구 주민들은 평생 죽을 때까지 삼덕공원 지하주차장을 얻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방선거는 평생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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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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