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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4월12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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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와 시민을 위한 안양신문의 제언 “만고불변의 진리 : 고인 물은 썩는다”
안양시와 시민을 위한 안양신문의 제언 “만고불변의 진리 : 고인 물은 썩는다”

‘미니멀리즘‘ 내려 놓고, 내려 놓고 또 내려 놓기

요즘은 기술이 발달이 되어서 고인물도 썩지 않게 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믿고 싶다. 고인물은 썩는다. 사람 인체 속 혈관 또한 그러하다. 혈관이 더러운 혈류 찌거기나 오물들로 막히기 시작하면 그 혈관은 언젠가는 터지고 뇌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아마도 이것은 조물주께서 만고불변의 진리로 창조해 놓으신 것임에 틀림이 없다.

엄마의 뱃속에서 10개월 가량을 자란 아기는 태어날 때 주먹을 꼬옥 쥔채로 나온다고 한다. 그만큼 세상에 대한 의욕과 열정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아무리 많이 가진 자나 못가진 자나 행복한 자나 슬픈 자나 죽을 때는 똑같이 손바닥을 쫙 펴고 죽는다고 한다. 이 또한 내려놓음의 모습이라 할 수 있고 만고불변의 진리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최근에는 미니멀리즘(minimalism) 이라고 하여 되도록 최소한의 요소와 방법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고자 하는 사고방식으로서 주된 요지는 필요한 것 이상의 것은 모두 버리고 되도록 이면 단순하고도 직선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일컫고 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안양시에 내려놓지 않고 움켜쥐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안양시와 안양시민들을 위한다는 일념으로 경종을 울리고 싶은 충정에서 말미암음이다. 특히 요즘같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민심이 흉흉하고 요동치는 시점에서는 이러한 이기적인 사고방식이 더욱 발본하는 것 같다. 본 기자는 이렇게 내려 놓지 않는 사람은 자기밖에 모르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간주하고 싶다. 특히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일년 앞둔 시점에서는 더욱 그러한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 안양시의 매력을 묻는다면 단연코 “안양시민들의 성숙된 자원봉사와 사랑나눔 정신”을 꼽는다 그 다음으로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해서 주저함 없이 헌신하는 그 완성된 시민의식“을 꼽고 싶다.

그러나 우려되는 바는 일각에서 몇몇 시의원들이 내려놓지 못하고 다시 선거에 도전한다는 소리들이 들린다. 그들이 선거에 다시 나온다 함은 누구나 갖을 수 있는 당연한 권리이고 보호받고 지켜져야하는 권리이다. 대통령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의 양심에 호소하고 싶은 것은 “많이 해먹으셨습니다. 이제 안양시 발전을 위해서 더 젊고 더 능력 있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십시요” 하는 것이다. 어떤 시민은 “3선과 4선을 하신 시의원님들이라면 분명 능력이 출중하신 분들이니까 더 큰 정치무대로 나가서 안양시 발전을 견인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 소리를 하기도 한다. 바라옵는 것은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해서 그만 내려놓으면 어떨까 하는 희망을 품어보는 것이다. 다음 세대, 청년세대,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해서 양보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길이 길이 이름을 남기지 않을까 싶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이름은 곧 명예라 볼 수 있겠다. 내려놓고 지금까지 자신에게 많은 것을 선물해준 안양시와 안양시민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길을 택한다면 더 많은 안양시민들이 이름 석자를 기억해 주지 않을까 싶다.

걱정이다. 성(性)문제로 한때 소음이 있었던 안양시의회 A 다선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 또 도전한다는 썰에 대해서 벌써부터 연판장이 돌고 있다. 이미 출마저지 서명을 받기 위한 연판장이 안양시 곳곳에 많이 퍼진 것으로 알려진다. 모두가 내려놓고 내려놓고 배려해야 할 문제이다. 또한 같은 다선의원인 B 의원 또한 출마설이 벌써 부터 돌고 있다. 안양시민들의 성숙된 시민의식과 선거의식을 보여줘야 할 때인 것 같다. 시의원이라는 직분은 돈을 주고 거래하는 자리가 되어서도 안되고 지역주민들은 외면한 채 중앙정치인 흉내내는 그러한 자리가 되어서도 안된다. 목에 힘주고 군림하며 이권챙기기로 변질되는 그런 자리가 되어서도 안된다. 시의원이라는 직분은 안양시와 시민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지역을 살피고 지역민들 돕는 그런 자리가 되어야 한다. 더 이상 안양시와 안양시민을 위하지 않는 공천과 선거에 대해서 이제 안양시민 유권자들은 표로서 응분의 의사표시를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안양시민 당신들의 가족과 자녀들이 살고 있는 안양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시키고 부흥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 지방자치선거에서는 많이 공부한 전문가들이 다수 출마해서 안양시의회에 입성했으면 좋겠다. 이러한 사실은 이번 7대 의회기간을 통해서 검증된 사안이다. 안양동 D의원의 경우 건축시공 및 안전 관련 기술 전문가로서 이미 낙후된 지역개발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안양시 각종 시정질의와 5분 발언에서 관련 분야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과 정책입안 등을 통해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의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 몇몇 의원들이 관련 분야에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기위해 바쁜 의정일정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바로 그러한 긍정적인 효과라 할 수 있다. 지역구민과 안양시민, 그리고 안양공무원들 앞에서 무게 잡고 거들먹거리는 시의원들이나 인물들은 공천이 배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당협위원장의 역량문제, 지혜와 판단 문제일 것이다. 이는 안양시와 안양시민들 모두가 잘돼고 행복해 지기 위한 조건이 되는 것이며 안양시 제2부흥을 본격적으로 괘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초석이 되는 것이다.

결국은 사람이다. 그 사람에게 투표하는 것은 시민의 몫이다. 벌써 대통령 선거가 채 40일도 남지 않았다. 안양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와 적극적인 의사표현 만이 우리 모두의 행복을 담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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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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