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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8월21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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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전횡과 혁신의 차이, "1년에 100억 가까운 시민혈세로 운영되는 문화예술재단"
[2보] 전횡과 혁신의 차이, "1년에 100억 가까운 시민혈세로 운영되는 문화예술재단"

지난 17일 안양문화예술재단 노조가 설립되었다는 보도를 접했다. 확인해 본 바로는 16일 저녁 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모임과 회의가 진행됐으며 재단 직원 60명 중에서 41명이 노조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한다.

17일 오후에 확인해본 바 기업지원과 노사담당팀에 노조설립 관련 상담을 하러 왔었으며 아직 관련 서류제출은 없었다고 한다. 서류제출 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2주안에 설립이 완료될 수 있으며 서류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계속 늦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쩌면 18일에 노조설립을 위한 서류가 제출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서류와 절차 문제를 떠나서 이미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노조설립에는 큰 이변이 없을 듯하다.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일인 듯 싶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노조설립은 근로자들을 위한 당연한 권리이며, 이는 최상위 헌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는 행복추구권의 범주로 보호 받아야 할, 인간으로서 받아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 본다. 노조의 설립은 바람직한 현상이며 합법적인 일인 것이다.

그러나 우려스럽고 걱정스러운 부분은 그러한 문화예술재단 노조가 정치적으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재단 근로자들의 처우개선과 근무여건 향상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져야 함에도 몇몇 사람의 보신과 안위를 위한 정치적 도구로 전락되어 사용되어져서는 안된다. 이점을 심히 경계하고 싶다.

그럼 노조설립의 근거 배경이 된 내용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고자 한다. ▲원칙 없는 직원 채용 중단 인사권은 대표이사에게 있으며 이사장인 이필운 시장의 승인을 득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대로 몇몇 직원들에게 묻고 싶다. 본인들이 낙하산 타고 내려오거나 옆 기관에서 줄타고 넘어오는 채용은 괜찮은 것이고 문화예술재단의 혁신적 재건을 위한 채용은 원칙이 없어서 중단해야 함이 옳은 일인가?

그럼 올해 초에 외부에서 영입한 젊은 나이의 민간인 출신 감사실장, 강원도에서 데려온 FC안양 여자 단장, 얼마 전 자원봉사센터에 임명된 센터장, 이번에 성남에서 데려온 문화예술재단 대표의 채용에는 원칙이 있는 것인가?  이들은 혁신적 인사의 단행으로 보는 것이 맞다. 그럼 이필운 시장에게도 ‘원칙 없는 직원 채용 중단’을 외쳐대야 하는거 아닌가?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유치한 코미디는 이제 그만 좀 이야기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간부직에 있으면서 중간에 전결 결재권을 가지고 있는 관장(부장) 직책에 있는 자가 노조 위원장을 겸임한다고 함은 그 적법성에 의문이 크게 생기게하는 대목이다.

▲명분 없는 조직 개편 중단 인사권을 포함하여 조직개편에 관한 내용도 이사장인 이필운 시장의 승인을 득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김중업박물관, 안양박물관, 공공예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A씨는 무슨 일을 전공한 사람인지를 물어보고 싶다. 그 사람이 지금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참에 그 사람이 관련하여 어떤 학위가 있는지 관련하여 궁금해 진다.

그럼 대표이사로 취임해서 직원의 역량에 맞게 조직을 개편하고 자리를 안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그른 일인가?

한가지 더 묻고 싶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조직을 개편할 때 노조 공무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의논하여 조직을 개편하고 인사이동을 지시하는지 물어 보고 싶다.

안양시 김중업박물관과 예술공원(파빌리온)만 생각하면 창피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수준에 맞게 조직 혁신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당한 성과급 지급 들어온지 한달밖에 안된 대표이사가 아닌 안양시와 안양시의회를 향하여 주장하는 것으로 생각하겠다. 그럼 역시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1년에 시민혈세를 90억원 이상 100억 가까이 소모하고 있는데, 시민 혈세는 사용해서 없애버리는 돈인가? 아니면 최대한 아끼고 아끼고 절약하고 누수되는 혈세가 없도록 노력해야 하는 돈인가? 바로 이웃 군포문화재단을 벤치마킹이라도 한번 해봤는지 묻고 싶다.

아예 이참에 안양문화예술재단을 민영화로 만들어 버려야 한다. 90억 이상의 시민혈세가 탕진되는 것을 눈뜨고 더는 못보겠다.

90억원이라는 돈은 안양시 관내 독거노인 2만4천명에게 매주 밑반찬을 만들어서 1년 동안 제공해 줄 수 있는 금액이며, 1년에 300명의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급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과연 안양시민들이 문화예술재단을 통해서 얻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차라리 이번 기회에 안양문화예술재단을 민영화해서 더 많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퀄러티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케 해야 한다. 또한 그동안 소요되었던 90억 예산은 좀 더 올바른 가치와 시민들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안양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16일 안양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안양시의회 의원들과 FC안양 임은주 단장, 안양문화예술재단 남궁 원 대표의 사업설명 브리핑 및 의원들간의 소통의 자리인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느낀점은 역시 중책은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는 점이었다.

임은주 단장과 남궁원 대표의 자신감 넘치는 사업설명과 정곡을 찌르는 문제점 지적 및 명쾌한 해결책 제시, 그리고 향후의 사업방향 설정 등에 대한 발표를 들으면서 두 기관의 수장을 참 잘 뽑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의 발표는 자신감 있고 믿음직 했으며 감동까지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그 자리에 함께 했던 의원들도 질책하고 나무라기 보다는 오히려 임은주 단장과 남궁 원 대표에게 힘을 실어 주겠다는 제언을 많이 했다.
 

 

 


지난번 대표들의 역량과 업무스타일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자신의 물질적 영달을 위해서 뛰는 것도 아니고 월급 몇 푼 벌자고 일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처럼 돈 빼먹으려고 일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안양문화예술재단의 혁신적 재건을 위해서 자기 돈과 인력을 추가로 사용해가며 일하고 있는 노장(老將)에 대해서 박수는 쳐주지 못할망정 방해하고 괴롭히는 세력에 대하여 안양시 이필운 시장은 따끔한 한마디로 일침을 놔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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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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