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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9월04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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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안양시와 안양시민에 대한 항명을 거두라
[3보] 안양시와 안양시민에 대한 항명을 거두라

자칭 ‘연가투쟁’ 불법적 요소 발견시 일벌백계(一罰百戒) 해야

9월1일 오후1시30분. 안양문화예술재단 임용장 수여식이 있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마련된 조직개편안과 그에 따른 임용장 수여식이라서 관심을 가지고 행사에 참석했다. 그러나 행사장은 예상과 달리 빈자리가 눈에 많이 띄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노조의 자칭 ‘연가투쟁’으로 말미암아 임용장 수여식은 반쪽짜리 행사가 되고 말았다. 노조에서는 ‘출범과 함께 사측에 요구한 사항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최소한 의견 수렴 과정은 물론 기준과 원칙 없는 최악의 인사다‘ 라며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25명의 조합원들이 오후 1시를 기해 일제히 반차 휴가를 내고 임용장 수여식에 불참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갈 사항은 인사권은 이필운 안양시장이 전권을 남궁 원 대표에게 이미 위임한 사항이며 이를 거부하고 연가투쟁을 한다 함은 이필운 안양시장과 60만 안양시민의 의사에 반하는 위중한 항명이 되는 것이다.

문화예술재단의 속성상 전문적 역량을 기준으로 조직을 개편한다는 원칙에 따른 인사발령이 단행 될 것이라는 사실이 이미 예고되었던 사항임에도 노조출범과 맞물린 보복인사 운운하는 것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코미디인 것이다.

관리부서인 문화관광과는 연가투쟁과 관련하여서 불법적 요소는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하며, 이번 항명파동의 주동자는 누구인지를 명확히 밝혀내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양신문은 안양시민과 안양시민의 혈세를 담보하는 기관운영에 있어서 불법적인 항명파동을 심히 경계하는 바이며, 이는 엄중히 일벌백계하여 안양시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데 적극 경주해 줄 것을 안양시와 주무부처에 요구하는 바이다.

안양신문이 일년 가까이 안양문화예술재단을 지켜보고 쓴소리를 해대면서 비판의 칼날을 거두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아마도 시민의 혈세가 어줍잖게 낭비되는 문화예술재단의 행태가 심히 못마땅했기 때문이었다. 나름데로 커다란 변화가 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을 것이다.

지난 7월에 새롭게 임명된 남궁 원 대표를 8월 중순쯤에야 대면하고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다. 정보공개청구요청을 계속 회피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남궁 원 대표에게 항의하기 위하여 방문한 일이다.

그때 남궁 원 대표는 본 기자에게 “지나간 일로 더 이상 문화예술재단을 발목 잡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본인이 새로 왔으니까 믿고 지켜봐 달라. 앞으로 정말 멋있고 훌륭한 문화예술재단을 꼭 만들어 보이겠다”며 정보공개청구를 취하해 줄 것을 요청했고 본 기자는 남궁 원 대표의 진정성 있는 요청을 수락하고 힘이 되주기로 약속한 일이 있다.

그 뒤에 안양시의회에서 개최된 의원들과의 간담 및 토론회에서는 FC안양 임은주 단장과 더불어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부활과 재건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보았다.

그 가능성 중에 하나로 FC안양의 임은주 단장은 9월2일 경남FC와의 경기에서 기적을 쏘아 올렸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10,680명이라는 놀라운 관객입장을 기록했다. 리더가 겸비해야 할 덕목과 조직구성원들이 임해야할 각오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주는 부활의 순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날 9월2일 경남FC와의 경기에서 경품으로 제공된 티볼리 자동차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남궁 원 대표가 FC안양을 응원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비로 기꺼이 후원해준 자동차인 것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노조원들에게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다. 더 이상 문화예술재단이 나아가야할 길을 막아서면 안된다. 몇몇 인사들의 보신과 안위를 위해서 노조를 등에 업고 남궁 원 대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발목을 잡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또 그들의 정치적 놀음에 놀아나는 노조가 되어서도 안된다.

오히려 문화예술재단 직원들이 모두가 하나가 되고 똘똘뭉쳐 힘을 보태줘도 혁신을 위해 힘들게 싸워나가야 할 판국에 서로 분열되고 서로 비난하고 서로 방해하는 모습은 안양시와 안양시민들로부터 결코 환영 받을 수 없는 일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직원들은 이미 알고 있으며 나름 파악을 완료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전에 재단을 거쳐 간 전직 대표들과 현재의 남궁 원 대표의 차이점을... 그리고 그 대표들의 열정과 의욕을 알고 있을 것이다.

전직 대표들과 일 할때는 간섭이 없어 편했지만 재단은 가라앉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지금은 당장은 힘이 들기는 하겠지만 재단이 다시 좋아 질 것이라는 믿음이 가는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평생직장이 되어주길 원한다면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FC안양이 받아들인 리더가 혁신과 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도 이제는 리더다운 리더를 받아 들여야 하는 때가 아닐까! 지금의 투쟁은 1년 정도 잠시 뒤로 미뤄두고 힘을 합쳐보는 것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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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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